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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정으로 복음의 증인 다짐하라

‘희년을 선포하라…’는 주제로 7,8일 세계선교대회 열려
 선교사 및 가족 800여 명 선교사명 확인하는 시간 돼   

 

 제3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희년을 선포하라 열방을 자유케 하라’(레 25:10)는 주제로 7일 대성전에서 개막돼 8일까지 진행됐다. 62개국 700여 명의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아는 것은 목격자일 뿐, 복음을 깨달아 증인된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교사는 예수님을 아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중요성을 깨달아 사람들에게 증인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이 칭찬받을 일”이라며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사도행전 1장 8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당시는 로마학정시대였다. 이스라엘 백성을 비롯해 열두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해방시켜줄 메시아로 생각했지만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을 때 그 꿈이 깨어지면서 좌절감에 빠졌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 성령을 받은 후 예수님의 죽음을 진정으로 깨닫는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변화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리로 예수님을 아는 신앙은 소용이 없다. 오늘날은 성령을 받고 깨달아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50년 역사는 성령의 역사다. 성령을 붙잡고 사역하지 않았다면 불광동, 서대문, 여의도에서의 목회사역은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미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오직 십자가를 통한 용서만이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얻도록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기생 라합이나 사마리아 여인처럼 증인된 삶을 살 때 가정과 사회가 변화되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복음의 증인이 많아야 교회는 부흥되고 사회는 변화된다. 선교사들이 오지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것 역시 그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죄인을 용서받은 의인으로, 실패자를 성공자로, 약물중독자를 정상인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선교이자 목회의 목표이다. 지혜가 없다고 탄식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받자. 모든 것은 성령 충만할 때 이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선교국장 박의섭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박의섭 목사는 “순복음의 50년은 선교의 역사였다. 하나님은 조용기 목사님에게 은빛 날개를 타고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에 대한 꿈을 주셨고, 그 결과 지구를 115바퀴 돌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지금까지 우리는 62개국에 704명 선교사를 파송하고 782개 교회를 세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를 맞아 선교사와 가족 800여 명이 모교회를 방문하였다. 선교 사역을 후원해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총회별로 선교사들이 일어나서 인사할 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쳐달라”며 중남미총회를 비롯해 9개 총회 소속 선교사와 20여 명의 선교위원을 소개했다. 

 이어 선교사를 대표해 북미총회 여선교사들이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선교 관계자들에게 레이를 증정하였고 선교위원장 김창명 장로가 개회사를 선언, 제3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공식 선포했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원주민 찬양팀이 한국어로 ‘주님 다시오실까지’, 디사이플스의 ‘하이어’(Higher)를 불러 선교 사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선교대회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또한 ‘얼음대륙을 녹이는 복음의 빛’이라는 주제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사역하는 형진성(하바로프스크), 김밀라(블라디보스톡),야니까(빨치산스크) 선교사의 사역 현장을 담은 스크린이 방영돼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형진성 선교사는 이날 선교사역 보고에 나서 “1995년부터 지금까지 혹한과 싸워가며 복음행보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조용기 목사님과 75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교대회에서는 정병성(스페인), 정아브라함(C국) 선교사에 대한 우수 선교사 시상도 있었으며,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격려사에 나서 선교사 사모와 보내는 선교사로 사명을 감당했던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혜 총장은 “지금이야 50주년 기념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사용하지만 개척 당시 상황은 사과 궤짝을 강대상 삼아 우리 가족과 할머니 한 분이 창립예배를 드릴 정도로 어려웠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의 눈물만 흐른다”며 잠시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선교는 쉬운 일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다. 계속 성령을  의지하며 사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오전 본 대회 외에도 오후시간에 이영훈 담임목사가 ‘오순절 순복음 성령운동과 교회부흥’이라는 주제로 시온성전에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등장하여 강력한 성령운동을 전개함으로 영적으로 잠자고 있던 교회가 깨어나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 시대가 열렸다”며 순복음의 성령운동과 여의도교회 부흥의 상관관계를 아홉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선교대회 둘째날인 8일에는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임종달 목사의 세미나가 각각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선교사들이 총회별로 모여 선교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저녁에는 함께 모여 성령대망회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들은 또한 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교회 창립과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성회에도 참석해 성도들과 함께 순복음의 50년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선교대회 기간동안 장로회를 비롯한 권사회, 지교회, 남녀선교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가 선교사들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했다. 

 

기사입력 : 2008.05.09. pm 16:24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