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의 새로운 사역을, 희년의 나팔로!
5월의 화창한 날씨속에 교회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한반도 평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기도대성회를 알리는 행진곡풍 찬양이 행사장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내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지교회와 대교구, 제자교회 성도들을 태운 대형버스가 속속 행사장 주차장으로 들어왔고, 성도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행사장으로 입장해 지정석에 차례대로 앉았다. 우리교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에서 온 목회자와 귀빈들도 VIP석에 착석하고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인 영목회 목회자들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성역 50주년을 맞은 조용기 목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성도들의 입장으로 좌석이 거의 차 갈 즈음 시각이 오전 10시 30분, 이날 오프닝 행사 사회를 맡은 신 국 장로(연예인선교회장)와 김주하 집사(MBC 앵커)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2008년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창립 50주년이자 조용기 목사님의 성역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반백년의 역사 속에서 늘 동행하신 하나님께 오늘의 영광을 먼저 올려드립니다”
사회자의 인사 멘트 후 글로리아 중창단 및 율동대학의 찬양이 장내의 분위기를 하나로 집중시켰다. 이어 세계태권도선교협회 소속 연합시범단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 부활하시는 예수님 행적을 담은 공연을 펼쳤다. 태권도시범 공연과 함께 시작된 1부 입장식 및 개회식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복음화의 장’이라는 주제속에 막이 오르자 성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 고적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화려한 입장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대형 십자가기 및 태극기, 한반도기, 순복음의 선교사역을 알리는 세계지도 그리고 이번 기념성회 표어인 ‘성령의 새로운 사역을, 희년의 나팔로!’라고 씌인 대형 현수막, 순복음기가 차례로 입장했다. 그 뒤를 이어 만국기와 CGI(국제교회성장연구원) 소속 외국 목회자 및 관계자 80여 명이 우리교회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순복음중남미총회를 시작으로 9개 총회 소속 730명의 선교사들이 선교지 전통의상을 입고 화려한 입장식을 펼쳤다.
뒤이어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인 영목회, 영성회, 영산회 소속 목회자들과 인천순복음교회를 비롯한 63개 교회들이 순서대로 입장하면서 창립 50주년과 조용기 목사의 성역 50주년을 크게 축하했다. 이처럼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이 많이 참석한 까닭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음전파에 주력해 온 조용기 목사의 목회 50년을 입증해주는 산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성회는 여느성회와 달리 입장식이 그 어느 때보다 길고 화려했다. 연예인선교회의 경쾌한 연주에 맞춰 다음으로 입장한 곳은 장로회 그리고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녀선교회 등 교회봉사기관과 기하성 군종목사단, 한세대 군종사관 후보생, 한세대, 순복음영산신학원, 베데스다대학교 외 9개 외부 기관이었다. 그리고 교회 내부기관과 지교회, 지성전, 대교구, (재)사랑과 행복나눔 순으로 입장이 진행됐다.
화려했던 입장식이 끝나자 김경문 목사(실무대회장)로 사회가 변경되면서 임효종 장로(행사준비위원장)가 개회를 선언했고, 김순배 장로(실무대회장)이 개회 기도를 드렸다. 성역 50주년에 대한 영상이 방영된 뒤 무대 위로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50주년 기념사를 연설했으며 이어 사랑과 행복나눔 후원을 위한 목적 헌금이 드려졌다. 김경문 부목사(부대회장)의 광고로 정오 12시 10분 경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1부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이 중식을 나누는 동안 경기장 트랙 안에서는 신 국 장로와 김주하 집사의 사회로 벌써 2부 중식 및 격려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용식 장로(실무대회장)의 기도 후 한국 찬양사역회, 연예인선교회, 율동대학, 순복음영산신학원의 마스게임이 이뤄졌으며, 염광여고 고적대의 연주가 흥을 돋워주었다.
중식 시간이 거의 마무리 되어갈 무렵 성역 50주년을 맞이한 조용기 목사에게 꽃목걸이가 증정됐고, 이영훈 담임목사(대표대회장)의 진행으로 조용기 목사는 50년 동안 동행해온 성도들과 제자 목회자, 제자교회 성도들 그리고 해외 목회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경기장 트랙을 한 바퀴돌며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성도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나 온 반세기를 회상하며 오늘날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고난과 역경을 딛고 복음 사역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조용기 목사에게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영산싱어즈의 찬양으로 들떠 있던 장내가 정리되면서 성도들은 흥분된 마음을 차츰 가라앉혔고, 이어 3부 ‘교회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사랑과 행복나눔의 장’ 행사가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주의 십자가의 깃발’을 부르며 감격의 순간을 이어갔으며 조용목 목사(교단통합총회장)의 대표기도 후 행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영상축하메시지,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뒤를 이어 이용우 목사(순복음북미총회장)가 이날 성경본문인 디모데후서 4장 6절부터 8절 말씀을 봉독한 후에 조용기 목사가 ‘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념성회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1958년 5월 18일 고 최자실 목사님과 함께 불광동 산비탈 깨밭에 천막을 치고 교회를 개척하여 서대문으로 이전하고, 또 여의도로 옮겨오면서 50년의 세월을 목회하고 이제 목회 일선에서 은퇴하게 되었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리고 복음 전파를 위해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불광동에서의 3년, 서대문에서의 13년,여의도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뛰었던 34년이라는 세월 그리고 그동안 시련과 핍박이라는 장애물을 이겨내고 자신이 전한 오중복음와 삼중축복, 창조적 삶을 이끌었던 4차원의 영성 등을 이야기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결과”라며 “부르심의 사명에 충실하고 주님의 강림하심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이라며 이날 설교를 마무리했다. 조용기 목사가 설교를 마치자 성도들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앞으로 전개할 사역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종남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한반도 평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특별기도에 나섰다.
이날 성회에서는 사랑과 행복 나눔의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성가국의 팡파레와 동시에 개회선언이 선포되었고 박종순 목사(국민문화재단이사장)가 기도를 드렸다. FGTV 순복음방송국이 제작한 사랑과 행복 나눔 관련 영상이 방영된 뒤에 조용기 목사가 어려운 이웃과 남은 생애를 동반하겠다는 사랑과 행복 나눔의 비전을 선포하였고, 이에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권오성 목사(KNCC총무),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교회 각 기관대표들이 어려운 이웃을 살리는데 써달라며 사랑과 행복나눔 후원금을 조용기 목사에게 전달하자 조 목사는 그 자리에서 소년소녀가장 200명과 독거노인 100명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어린이재단 김석산 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한세대를 비롯해 신학생 등에게도 장학금을 나눠주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금까지 전개해온 사랑 나눔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교회 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 기도대성회는 조용기 목사의 축도, 이영훈 목사의 폐회선언으로 이날 오후 3시를 조금 넘어 모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