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리더십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서점의 리더십과 인간 계발 코너에 가보면 수많은 리더십에 관련된 서적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각종 캠프나 수련원,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많은 리더십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이와 같이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조직이나 기관의 성패가 리더십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기관이나, 조직의 리더가 어떤가에 따라서 그 기관이 성공을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우리는 주변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가지고 회사나 조직은 성공적으로 이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십자가 중심의 조 용기 목사님의 리더십은 오늘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루어 역사의 전무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게 하였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오스왈드 샌더스는 그의 저서 ‘영적지도력’에서 리더십이란 ‘영향력’이라고 정의했다. 리더십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어떤 “지도자가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는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리더가 가지는 중요한 자질이 있는데, 지도자(LEADER)라는 글자로 풀어보면 그 의미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참된 리더의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

리더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Leader) 이다. 리더의 리더십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서 조직의 성과는 달라진다. 어떤 기관이나 조직도 리더의 수준만큼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리더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리더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어떤 조직이든지 결국은 정체하고, 성장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리더는 갖추어 주는 사람이다(Equipper). 리더는 이미 스스로 자신의 삶의 한 영역에서 성공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의 경험을 배경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리더를 따르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리더가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갖추어 주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태도(Attitude) 이다. 리더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조직은 성공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리더는 마음이 회복된 사람이어야 한다. 필자는 리더십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마음의 회복을 위한 자신의 성찰을 먼저 권하는데, 그 이유는 마음이 회복된 리더야말로 참된 리더로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늘 분노가 있고, 두려움이 있으며, 열등감이나 죄책감에 시달려서야 바른 결정을 할 수 없고,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된 리더는 늘 긍정적인 마음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리더는 꿈꾸는 사람(Dreamer) 이다. 성공적인 리더는 늘 꿈꾸며 자신이 꾸는 꿈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사람이다. 리더가 가진 꿈과 비젼(vision)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리더의 영향력은 그 꿈의 크기와 깊이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리더가 얼마나 꿈을 꾸며, 그 꾼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을 시키는 능력이 있는가에 따라서 리더의 영향력이 좌우된다.
리더는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Excellence) 이다. 리더는 최상을 선택하고, 최상의 길로 사람들을 인도한다. 모든 것에 있어서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해도, 성공적인 리더가 있는 그룹은 많은 성취를 해내며, 많은 결실을 한다. 리더는 최상의 것을 목표하며, 추구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Relationship) 이다. 리더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리더가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적절히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칭찬해 주고, 인정해 줄줄 안다. 사람들의 약점과 단점만을 지적하는 리더 주변에는 늘 주눅이 들어 리더에게 제대로 말을 못하는 사람들만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장점은 살려주고, 약점은 보완해주는 리더에게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은 참된 리더이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갖추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 하셨다. 제자들에게 꿈을 주셨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추구하도록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리더의 자세를 단지 강의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해 보이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리더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그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 지도자로서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 우리도 이런 리더가 되자.
 임동환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