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침례를 받는 방법이 무엇인가? 이것은 답하기 쉬운 질문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시키시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양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선물도 사람마다 서로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침례를 간절히 간구하는 영혼을 인도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원칙들이 있다. 다음에 열거되는 기본적인 진리가 이런 면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첫째로, 믿음으로 성령침례를 받는다.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3:14)고 말씀하고 계시다. 사람이 주님으로부터 받는 모든 것은 믿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어떤 믿음을 가졌을 때, 성령이 역사 하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 

1.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들 자신에 중심을 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그것을 지킬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13).
 2. 그 약속이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2:39).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으로는 부족하다. 성령의 약속에 대한 개인적인 영접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다.
 3. 응답받을 수 있는 끈질긴 믿음이다. 누가복음 11장의 “강청하는 친구”의 비유와 누가복음 18장의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는 응답받을 수 있는 끈질기고도 견고한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4. 찬양과 감사 속에서 나타나는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과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는 깨달음이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기쁘게 될 것이고, 감사가 흘러넘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야훼를 찬양할 때, 성령께서는 거의 변함이 없이 사람에게 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는 우리의 느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중심으로 드려져야 한다.
 둘째로, 성령의 지배하에 사람이 완전히 복종할 때 성령침례를 받는다. 이것은 이행하기 가장 힘든 조건이다. 성령침례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 축복을 받기 위하여 주님 앞에 나온 후에도 성령의 지배하에 사람의 모든 능력을 굴복시키는 문제는 남아있다. 어떻게 하면 성령의 지배하에 있게 되는가?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2:33)는 말씀에 의하면, 사람의 성령침례는 예수님께 복종할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령침례를 받는 사람은 예수님과 새롭고도 더욱 긴밀한 관계성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복종 사상은 성령 충만한 삶과 봉사에도 깔려있는 사상이다. 

어떤 사람들은 수년 동안이나 성령 충만을 간구하면서 그들이 충만한 기름부음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의아해 한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되자마자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그들이 성령께 복종하는 방법만 알았더라면 그들은 이미 수년 전에 충만함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신자에게 그 자신의 개성까지 포기 하도록 요구하신 적이 없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본 떨기나무에 불은 붙었으나 타지 않은 것처럼, 성령은 신자의 마음과 삶에 임재 하는 빛이나 각자의 개성은 소멸하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