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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시술 4000명 돌파-심장병 시술 지원 25년의 역사


국경과 종교를 뛰어 넘어 사랑전해
복음의 불모지 북녘 땅을 향해

 우리교회가 경제적인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병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이웃들을 도운지 25년이 지났다. 한결같은 사랑은 15세 소년 김영식 군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4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생명을 찾아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언제나 성령의 능력이 불길처럼 역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펼쳐진 또 다른 하나님의 기적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과 헌신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명이 되었다. 우리교회의 심장병시술지원사업은 종교와 지역 모든 것을 뛰어 넘어 생명을 살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교회 심장병 시술 25년의 역사를 돌아보았다. <편집자주>

 첫 열매였던 김영식 군은 선천성 심장판막증으로 청색증을 앓고 있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해야할 어린 학생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악화되는 병세로 인해 생명을 잃어간다는 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조용기 목사는 김영식 군에 대한 수술비와 치료비를 전액 감당하기로 결정했다. 1984년 4월 19일 김영식 군은 당시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과장인 서경필 박사의 집도로 4시간 반동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의 성공으로 김 군은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 삶을 살게 됐다.

 이후 우리교회는 본격적으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사업을 전개해 첫 해 21명을 시작으로 1985년에는 19억원을 들여 64명을 지원했고 이듬해 112명, 그 다음해 161명, 1988년 268명 등으로 매년 그 수를 늘렸다.

 그동안 심장병 시술사업은 우리교회 성도 모두가 동참해 이룬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25년 간 심장병 무료 수술지원사업에 사용된 금액은 약 80여 억원.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마다 양손 가득 들고 와 정성껏 모은 폐지와 우유팩의 수익이 지원금의 바탕을 마련했다. 이 지원금의 재원 폐지들은 남선교회 새생명실 회원들의 노력으로 분류되고 판매된다.

 쓸모없는 폐지가 재활용되어 물자절약운동에 앞장섬과 동시에 심장병 시술을 통해 이웃들에게 생명과 사랑을 전했다. 우리교회의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으로도 좋은 모델이 되어 1993년 4월에는 경기도청 부녀복지과 주최 ‘심장병 어린이 없는 도 만들기 8주년 평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고, 폐지와 우유팩을 수집한 성도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에는 한국기독교환경대책협의회가 우리교회 남선교회에 제1회 환경대상 금상을 수여했다.

 1996년 5월 3일 정부는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조용기 목사에게 수여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 성도 모두가 받은 훈장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폐휴지 수집은 성도들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사랑실천이고 생명나눔실천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생명나눔실천에 동참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리수 있을 것이다.

 우리교회는 처음에는 어린이심장병수술에 국한하여 진행하던 사업을 서서히 심장병 수술의 수혜자를 영유아 및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에까지 확대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1990년대 말부터는 이웃의 개념을 우리나라의 이웃에서 뛰어 넘어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는 이웃들로 확대했다. 혜택 지역을 세계로 확장시켜 1996년 우즈베키스탄 교포 3세 김유라 군과 1997년 네팔의 아니쉬슈레트 군, 베트남의 웬 둥이 롱 군, 웬 띠딴 쑤안 양 등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몽골, 중앙아시아, 중국의 어린이들에게도 심장병 무료시술을 받게했다. 

 사업 시작 18년 만인 2001년 12월 3000번째 수술을 돌파했고 이후 사랑 나눔에 가속도가 붙어 4000명이 돌파하기까지는 불과 6년이 걸렸다. 현재는 4180명이 혜택을 받았다.

 작년부터는 조용기 목사가 20억원을 특별 선교기금으로 지원해 베트남, 중국 등 제3세계에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찾아주고 있다. 이들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다. 우리교회는 직접 현지를 방문해 수술대상자인 어린아이들을 찾아 내고 이들을 보호자와 함께 한국으로 데려와 새생명을 찾아 주었다.

 2006년 2월에는 그동안 심장병시술지원을 진행해 왔던 당회 의료분과위원회에서 순복음새생명운동본부라는 정식 명칭을 갖고 새롭게 출범, 더욱 많은 이웃들이 도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생명운동본부는 심장병시술지원을 통한 복음전파의 극대화의 사명을 띠고 활동 중이다. 새생명운동본부에서는 정기적으로 수술 받은 환자들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이들이 입원한 병원을 다니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지역에서 온 아이들과 부모들은 몸소 체험한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복음의 씨앗을 품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작년에는 중국 목단강시의 어린이들을 지원한 것에 대해 서안지역에서 감사사절단을 이끌고 우리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외국인의 복음 전파를 배척하는 중국에서 우리교회를 방문한 것은 양국 간의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교회의 사랑나눔은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교회는 평양에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착공식을 갖고 현재 공사중인 심장전문병원은 심장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생명을 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북한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전문병원이다. 조용기 목사는 병원을 건립하면서 “그동안 우리교회에서 북한에 많은 지원을 해 왔지만 이번 심장전문병원 건립은 평양은 물론 북한 전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큰 열매를 맺을 것이다. 남북이 서로 화해하고 잘 살 수 있도록 남한교회가 북한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입력 : 2008.04.18. pm 16:48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