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관련해 5월에 다양한 행사 열려
1958년 3월 18일, 신학교를 갓 졸업한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는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했던 최자실 전도사의 집 거실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사과상자에 보자기를 씌워 강대상을 만들고 온동네를 다니며 예배를 알렸다. 그러나 창립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조용기 전도사, 최자실 전도사, 최 전도사의 세 자녀들 그리고 밭일을 하다가 비를 피하려고 온 할머니가 고작이었다.
그로부터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옛날 초라했던 교회는 어느덧 성도 수 75만명이라는 세계최대의 교회가 되었고, 이제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오는 5월 창립의 달을 맞아 우리교회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순복음의 미래를 조명해보며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우선 5월을 중심으로 진행될 ‘교회 창립 50주년과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관련 행사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미리 체크해보자.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5월 5일 순복음의 미래 꿈나무인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새벽기도회다.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행사는 교회학교가 주관하며 교회학교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 1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7, 8일에는 제34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50주년 행사와 아울러 열리는 선교대회는 “희년을 선포하라 열방을 자유케 하라”(레 25:10)는 주제로 60여 개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그들의 제자 등 480여 명이 참석한다.
9일에는 한반도 평화와 세계복음화 그리고 사랑과 행복 나눔이라는 기획으로 ‘교회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성회’가 1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성령의 새 사역을, 희년의 나팔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성회는 한국기독교계 인사는 물론 교회성장연구원(CGI) 소속 외국계 목회자 그리고 저명인사 등이 참석한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도 참석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5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한반도 평화와 세계복음화의 장’이라는 타이틀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는 1부 행사는 정오까지 펼쳐진다. 또한 정오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는 ‘사랑과 행복나눔의 장’이라고 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교회 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축복의 장’ 무대로 조용기 목사가 50년간의 목회 사역을 회고하고 순복음의 미래와 사명, 나아가 기독인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13일에는 조용기 목사의 성역 50주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 및 축하만찬이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로 구성된 영목회와 50주년 행사 본부가 주관하며 참석 대상이 제한된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위해 현재 관련 부서에서는 출판물 제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출판물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50년사와 화보집을 비롯해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영목회)에 관한 도서, 신약성경강해전집, 기념논총집, 선교백서와 교육백서 등이 있다. 먼저 홍보국에서 제작 중인 여의도순복음교회 50년사와 화보집은 총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50년사는 전체 6장으로 나뉘어 순복음의 역사를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화보집은 조용기 목사의 국내·외 사역으로 나눠 우리교회가 이끌어온 성령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제신학연구원에서는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다룬 신약성경강해전집을 제작하고 있다. 총 20권의 내용과 1권의 총람 등 모두 21권으로 구성된 강해전집은 그동안 조용기 목사가 수요일마다 성도들에게 선포한 강해 말씀이 총정리돼 있다. 기존에 신약강해서가 나온 것들을 보안 수정하여 한질의 책으로 제작한 것이라 성도들이 조용기 목사의 은혜로운 설교를 다시 한번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신학연구원은 강해전집 뿐 아니라 지난 2월 조용기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여의도의 목회자’를 출간, 순복음의 태동과 험난했지만 성령과 동행하며 50년의 목회사역을 전개해온 조용기 목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가 제작중인 기념논총집은 국문 3권, 영문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7일 출간예정이다. ‘영산의 목회와 신학’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는 논총집은 세계적인 신학자인 몰트만(J. Moltmann) 박사와 멘지즈(W.W. Menzies) 박사를 비롯한 70여 명의 저명한 국내외 신학자들이 영산신학에 대해 연구 발표하였던 논문들을 총망라 해 조용기 목사가 지난 50년 목회 사역을 통해 선포했던 좋으신 하나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성령 충만 등과 같은 귀중한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 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동력을 분석한 도서와 교회성장관련 영문 논문집을 발간한다.
계속해서 14일에는 조용기 목사에 대한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드려진다. 이날 강사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이며 교회는 이날 조용기 목사에게 추대패를, 기하성교단에서는 공로패를 그리고 미국 하나님의 성회에서는 감사패를 증정한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50년 사역 회고 및 앞으로 전개될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소개된다.
조용기 목사의 50년 목회 사역을 신학적으로 정리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15일 CCMM빌딩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2008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은 조용기 목사의 성역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조용기 목사의 목회와 사상을 포괄하는 복음의 본질인 ‘하나님 나라’가 주제로 채택되었다. 심포지엄에서는 교단의 벽을 넘어 교계와 학계의 유명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해 다양한 신학 분야에서 총 4편의 발제와 논찬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구약학의 대가인 미국 풀러신학교의 알렌(Leslie C. Allen) 박사와 유럽 에큐메니컬 회의 독일개신교회(EKD) 대표이며, 튀빙겐 대학의 조직신학 교수로 활동 중인 슈뵈벨 (C. Schwobel) 박사가 초청되어 발제에 나선다. 국내학자로는 김희성 서울신대 교수와 김판호 한세대 교수가 발제를 한다. 또한 한상인(국제신학연구원장), 전용란(복음신대대학원), 김도훈(장신대), 신현수(평택대) 교수 등이 논찬에 참여한다.
교회 창립일인 18일에는 대성전에서 감사예배가 드려진다. 주일 2부 예배 시간에 맞춰 드려지는 감사예배에서는 교회 역사와 함께 했던 성도들에게 세대별로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21일에는 조용기 목사 후임으로 선정된 이영훈 목사에 대한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를 강사로 대성전에서 열린다. 따라서 우리교회는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사역의 제2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밖에도 교회 창립 50주년과 관련해 대학청년국 주관으로 6월 6일 전국청년부흥대성회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열린다. 또한 7월 7일 CCMM빌딩 영산아트홀에서는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