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과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

 요통은 중년층에나 생기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요즘에는 20~30대는 물론 10대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운동부족과 체중증가로 허리에 하중이 실리므로 요통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컴퓨터도 이 이유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운동보다는 컴퓨터게임에 빠지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동안 하고 있을 경우 이런 증상이 쉽게 발견된다. 요통은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거나, 외상을 업었을 때 통증이 온다. 사무직이나 주부들에게 요통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자세가 올바르지 못해서 생긴다.

요통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다. 대부분 디스크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난치병이라고 스스로 진단하여 공포감을 갖기 마련인데 디스크란 병명이 아니다. 척추와 척추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둥근 모양의 물렁뼈인데 이것이 제자리를 벗어나면 통증이 오는 것이다. 척추허리에 해당하는 4~6번에서 빈발하며 증상이 진행되기 전에 요양과 물리치료를 열심히 하면 대개 후유증 없이 낫는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 조직이 퇴화되기 시작, 추간판이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므로 디스크와 관절염이 오기 쉽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하며 부모들이 아이들의 자세를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경우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바른 자세를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요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는 목욕탕에서 등을 앞으로 굽혀봐서 등의 어느 한편이 눈에 뛰게 튀어나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진단 받을 것을 권장한다.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심폐기능과 내장기능이 떨어지고 불구가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