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1∼4)

 우리가 구제할 때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나바는 자기의 전토를 다 팔아서 구제에 내놓았습니다. 그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바나바의 모습을 기뻐하시고 그의 선행을 성경에 기록하셨습니다.
 나는 예전에 자칭 예언자라는 사람으로부터 편지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조용기야, 내가 네게 명하노니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최자실이라는 이름을 떼라. 왜 최자실이라는 이름을 우상화하느냐?”며 명령 했습니다. 저는 그 편지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오산리금식기도원을 세울 때 저는 그 일이 너무 고생스러워서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자실 목사님이 그곳에 굴을 파고 엎드려 기도하면서 기도원을 세우자고 강력히 주장해서 결국 기도원이 세워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전토를 드린 바나바도 성경에 기록해 놓았고, 하나님 앞에 봉사한 고넬료와 도르가도 성경에 기록해서 기념하게 했는데 기도원 세우는데 공헌한 최자실 목사님을 기념하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대표적인 부부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드리려고 하지 않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기에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사람 앞에 의를 행하려고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상을 얻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자랑해서 이미 칭찬을 받았는데 하나님의 상을 얻을 턱이 없습니다. 우리가 바나바나 고넬료나 도르가처럼 상 받기 위해서는 사람이 뭐라하든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의를 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상을 주십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물질과 시간을 드리고 수고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절대 모른체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이 내 몸에 다 같이 달려 있는데 어떻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그 정도로 은밀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제는 비밀히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공표하지 않고 비밀히 해서 하나님이 은밀하게 보시면 하나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시고 우리가 비밀리에 하나님을 위해 한 모든 것을 하나님은 계산하셨다가 훗날에 공개적으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