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칼럼
생명 - 최인규 목사(성동지교회)

 ‘목숨’이라고 하는 생명은 사물의 핵심이며 사물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그 생명이 창조의 생명과 부활의 생명이 있다. 창조의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의 결의가 있었기에 생명이 생겨났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하나님의 생명체인 우리, 그 생명이 중요하기에 성경 구약에는 246번이 기록되어 있고 신약에는 85번이나 적혀 있다. 성경에 총 331번이나 생명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세상은 이 생명을 경홀히 여기고 있다. 아직 완전히 피지도 못한 존귀한 어린 생명을 한 순간에 잔인한 마수같은 방법으로 토막을 내고 시신을 이곳 저곳에 흩어버려 생명을 죽음으로 변환시킨 일이 우리 삶의 현장에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에 세상은 경악하고 있다. 자연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한 겨울동안 그토록 메마르고 죽었던 것 같은 생물체들이 봄 소리를 듣고 기지개를 편다. 그동안 추운 겨우내 쌓아놓았던 생명체의 세포조직을 내밀고 매화가 피고 개나리, 벚꽃, 철쭉, 산수유가 앞 다투어 생명의 자태를 보이고 있다.

 빛이 비추이면 어둠이 떠나가듯이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내 마음에 심으면 죽은 것 같은 나에게 생명이 솟아 나온다. 갈등이 있어 피폐해진 그 곳에 생명의 주를 심으면 어지럽고 혼돈스러운 곳에 새 생명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빛과 열을 발산한다. 병들고 힘들고 연약하고 어려운 자리에 예수 생명을 심으면 사망은 이기고 생명이 앞장서서 빛 또는 열을 방출한다. 어두움이 깔려있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빛이 필요하다.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명의 문턱에서 생명의 열이 필요하다. 그 생명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지어졌고, 그 생명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어졌고,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지어졌다. 이 생명을 받아들일때 하나님의 형상의 존엄성을 나타낼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이토록 귀중한 인간의 생명이 침해를 받아서는 안된다. 어떤 경우에도 이 인간의 생명이 무시 당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천대하는 것은 바로 그 형상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이다.

 약동하는 4월의 충만한 생명의 숨소리가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들려지기 바란다.생명을 파괴하는 자들의 양심에 느껴지기를 원한다. 비록 성경에는 우리의 생명을 안개와 연기, 그림자같다고 표현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손으로 지어졌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지어진 형상이기에 선을 위해 존재해왔고 성장해 왔다. 이 생명을 죄에서 건져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생명은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산 귀중한 하늘의 보좌이다.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지 않는가! 이 생명이 다시는 어두움의 세력에게 파괴 되지 않기 바란다.악마의 손길에 무시 당하지 않기 바란다. 우리 민족 모두가 생명을 존중히 여기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08.04.03. pm 16:30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