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명령 따라 세계 각곳에 흩어져
목숨을 아까워 하지 않으며 복음 전파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시고 돌무덤에 안치되셨던 예수님. 바로 그 예수님께서 3일 만에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셔서 돌아가시기 전 하셨던 부활의 약속을 지키셨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무시며 스스로 부활을 증거하시고 제자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의에 빠져 절망에 빠진 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평안을 얻고 기쁨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뛰어 나가는 모습이다. 도저히 잠잠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후 처음 목격한 사람들은 여자들이었다. 무덤가에서 슬피 울던 마리아, 의심과 두려움에 떨던 여인들에게 예수님은 가장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부활의 첫 증인과 전도자가 되게 하셨다. 또 제자들과 500여 형제에게 나타나셨을 때 이들 역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뛰어 들었다.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이를 목격한 제자들을 통해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안디옥, 로마, 인도 등 아시아, 아프리카로 번식력을 지닌 생명체처럼 퍼져나갔다.
예수님을 잃은 두명의 제자는 예루살렘에서 더 이상의 소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엠마오로 터덜터덜 가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들과 동행하셨고 처음에는 예수님을 못알아 보던 이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줄 알게 됐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뜨겁게 된 그들은 가던 길을 180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했다. 이들의 마음속에 뜨거운 새 소망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또 일부 어부 출신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나서면서 버려두고 갔던 그물과 고기 잡는 도구를 챙겨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러 나섰다. 하지만 고기는 잡히지 않고 빈 배로 돌아왔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됐다.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고 153마리라는 물고기를 잡아 배를 가득 채우는 축복을 받게 됐다.
도마는 예수님을 보았다는 동료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자기가 예수님의 창자국난 옆구리에 손을 넣어야 믿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도마는 불신앙이 깨지고 복음을 전파하다가 인도에서 순교하였다. 도마 외에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처형 되고 돌에 맞아 죽고 피부를 벗겨내 목숨을 잃는 등 당시의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아마 그들이 부활을 직접 보지 못했다면 동료들의 순교 소식에 떨며 복음 전하기를 멈추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에 주신 지상명령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되라”는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과 유대 땅을 떠나서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복음을 전파하러 갔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로마에서, 페르시아, 히에라볼리, 에디오피아 등 세계 각처에 순교의 피를 흘렸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만 해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꼭꼭 숨어 지내 던 제자들의 모습과 비교하면 이들이 과연 같은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담대한 모습이다. 심지어 베드로는 여종이 그를 예수님의 제자로 지적했을 때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며 부인 했다. 이들은 진리, 자신들이 목격한 사실을 증거 하기 위해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