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사랑 진실 인간’ 사시 따라 언론 사명 다하길”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 참석해 국민일보 발전 축하, 격려

 국민문화재단 창립 1주년 기념 및 국민일보 후원의 밤이 13일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민일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열린 이날 행사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국민일보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는 1부 순서로 진행된 예배에서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본문으로 국민일보의 사시인 ‘사랑 진실 인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20년 전 국민일보를 세울 때 국민일보가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사회를 살리고 희망을 심어주는 신문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사랑 진실 인간’을 사시로 정했다”며 “국민일보는 사회 약자편에 서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대변지로 사회에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만 보도하는 일반 신문과 달리 국민일보는 진실을 보도해 인간의 존엄성을 알리고 사람을 살리는 신문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는 “20년 전 국민일보를 설립할 때의 사시가 오래도록 국민일보 속에 간절히 묻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후원의 밤에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종순 목사는 국민일보는 한국교회가 지켜야할 선교의 도구임을 강조하며 “국민일보 발전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일보는 창간 이후 오랫동안 사랑, 진실, 인간을 바탕으로 사회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지치고 낙심한 이웃을 돌보고 한국 발전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밖에 빌 헤이몬 목사(CI인터네셔널), 김영삼 전 대통령, 강영우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순 이사장은 국민일보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온 장경동 목사(중문침례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이순동 사장(삼성전략기획실), 감경철 사장(CTS기독교TV), 정원희 목사(광주순복음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후원금 약정, 이종근 장로 외 재단이사들이 이사장에게 후원금 전달, 초대형 축하떡 컷팅, 내빈과 국민일보 임원진 소개, 축배와 만찬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임종달 목사(전주순복음교회), 피종진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총재), 장경동 목사, 엄기호 목사(성령교회),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임명규 목사(NCCK회장) 등이 행사 순서를 맡았다. 
 국민문화재단은 2006년 12월 공식 출범하며 국민일보를 재단법인이 공익을 목표로 발행하는 국내, 세계 유일의 종합 일간지로 탄생시켰다. 국민일보가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신문으로 새출발함에 따라 한국 기독교계의 공익성이 한층 강화됐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의 성격에서 완전히 탈피해 국가사회 발전과 복음전파 등 비영리 사업을 통한 공익 추구를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사랑, 진실, 인간을 사시로 1988년 창간한 국민일보는 성경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국방,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재조명 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의 가치를 구현하고 공의로운 사회건설에 앞장서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문서선교의 역할을 감당해왔다. 또한 사회의 소년소녀가장 돕기운동을 펼쳐 수만여 명의 후원자를 만들었고,사랑의 의료봉사 활동과 헌혈운동 등 다양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며 한국교계에 선교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