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소외된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 전할 것”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미래 선도할 것으로 기대    
    

 (재)사랑과 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 현판식이 4일 CCMM빌딩 11층 재단 사무실에서 개최, 조용기 목사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발족한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우리교회 주요 관계자와 지교회 담임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 이종은 원로장로 회장, 김순배 장로회장이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어진 예배는 재단 사무국장 여인태 장로의 사회, 김순배 장로의 기도에 이어 조용기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요한일서 4장 17절에서 18절을 근거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 살려주시고 성령님을 보내 우리를 성장시켜주셨다. 얼음같이 얼어버린 사회에 생명을 부어주려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는 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 물질의 욕망은 끝이 없고 허무하지만 나눌 때 참된 마음의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사랑을 나눌 때 어두움이 빛으로 변화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참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영혼구원에 많은 힘을 쏟았지만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다. 한국교회가 재건되고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하나님의 성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봐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야 한다”며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이 효시가 돼 한국교회와 1200만 성도가 사랑 실천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사랑과 행복나눔 임원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회의를 갖고 한 가족이 모두 장애를 갖고있어 정상적인 삶이 어려운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이교제 씨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 사업의 첫번째 수혜자가 될 이교제 씨(71세)는 청각장애 3급인데다 눈이 어두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큰 아들은 지체장애 2급, 둘째와 셋째, 넷째 아들은 모두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이다. 이들 가족 5명은 쪽방에 거주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처지다. 이교제 씨의 가족을 위한 가족을 위한 주택 신축공사는 약 70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되며 4월 3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재단 사무국장 여인태 장로는 “저소득층, 소외계층 및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 이들의 삶이 개선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상처입은 사람을 치료하는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사랑과 행복나눔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소외계층 및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의 복지실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사회를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달 9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의료비 지원사업, 저소득층의 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어려움을 당한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 혼혈아 돕기 운동, 가족복지 지원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