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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건강검진 이렇게

가족력, 건강위험인자 고려
국가 보조 무료 검진 적극 활용
   
 해가 바뀌고 봄이 되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검사항목도 다양하고 비싼 검진을 받아야 제대로 받는 것 같은데 이를 다 하려면 비용이 부담스럽다. 또 나이도 젊고 아픈 곳이 없는 사람은 일부러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게 번거로운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암 등 심각한 질환 중 상당수는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도 하지만 미리 건강 위험의 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검진을 받을 때 무작정 남들하는대로 팩키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평소 증상의 바탕으로 가족력과 건강위험인자를 고려해 내가 받는 검진이 무엇인지 알고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꼭 받도록 한다. 일반건강검진, 암 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영유아건강검진 등을 12월 31일까지 실시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의료진과 상담하여 항목을 추가해서 검진을 받으면 검진료 부담이 덜하면서 만족스러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짤 때는 연령과 성별, 가족력을 생각하며 한다. 20∼30대는 왕성한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시기이다. 노화가 시작되고 성인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 이므로 주기적으로 혈압, 대변, 위내시경, 갑상선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받는다. B형 간염의 항원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 접종을 받고 35세 이상은 간기능 검사를 1년에 한번 받는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추가한다. 

40∼50대는 급격히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40대 돌연사가 빈번한 시기이며 30대 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징후가 감지되기도 하다. 최소 2년 단위로 정기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다. 기본검사 외에 암 검사도 포함한다.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을 위주로 검사받는다. 유방암 검사는 40세 이후부터 1∼2년 마다 받고 폐경기를 전후 해서는 골다공증이나 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상담을 요한다.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간 관련 검사 등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60대 이상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치매 등 퇴행성 질환과 함께 고혈압ㆍ당뇨병, 각종 암 등이 우려되는 시기다.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며 기본 검사 이외에 암 검사 및 협심증, 갑상선기능 검사 등을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남성은 전립선암 표지자 검사를 여성은 유방은 검사를 받도록 한다.

 

기사입력 : 2008.02.28. pm 13:40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