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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전문인선교사를 원한다

열 마디 말 아닌 실천하는 사랑

 

“꼭 다시 오세요”

사역을 마치고 돌아서는 의료팀들에게 지역주민들은 아쉬움이 담뿍 담긴 간절한 음성으로 그렇게 말했다. 아이들은 헤어지면서도 의료팀 집사님들의 손등을 자기 이마에 갖다댔다. 이것은 존경하는 상대에게 취하는 이 지역 아이들의 행동이다. 의료선교팀이 사역을 시작하자마자 단번에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역주민들은 말은 통하지 않아도 신뢰의 눈빛을 보이며 스스럼 없이 복음이 선포되고 있는 현장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가왔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신들을 왜 찾아왔는지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무조건적인 예수님의 사랑을 보이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들을 보냈다는 것을 이들은 열 마디 말이 아닌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싸매주는 행동을 통해 알게 됐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의 행동과 실천, 그들의 고통을 나눠지고,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와 기반을 준비해 주는 것을 원하고 있다.

 

선교전문가들은 현대 선교는 평신도 주도로 이루어 질 것임을 강조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평신도 전문인 선교는 쉽게 말해, 직업 등 특정한 분야에 전문가가 이를 매개로 선교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 간호사, IT 컴퓨터, 교수, 비즈니스 등 자신의 직업적 특성을 기반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을 강력히 거부하는 나라들도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들에게는 적극 문을 연다.

 

한국은 세계2위의 선교사 파송국이다. 그러나 아직까지의 현실은 교회개척, 제자훈련 및 신학교육 등 전통적인 선교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바탕 위에 신학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와 직업과 비즈니스로 복음을 심는 전문인 사역자가 손을 잡고 행동할 때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는 참으로 막강하다. 모든 지체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섭리가 선교현장에서 역사하고 있다.

 

세계의 영적인 기류를 살펴보면 타문화권에서 기독교의 입지와 기독교에 대한 개방이 좁아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를 감안할 때 더욱 많은 전문인 선교사가 양성되고 파송되어야 할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평신도 선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 2008.02.20. pm 23:49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