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3000만원 상당 건축자재 싣고 北으로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3, 4차 물자가 13일과 15일에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다. 

 이번에 우리가 북측에 전달한 물자는 25톤 트럭 16대 분량으로 총 3억 3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들이다. 북측에 전달된 철근과 전기케이블, 합판, 목재, PVC파이프류 등은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기초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건물 터파기를 모두 마치고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근 장로는 “공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물자전달이 이어지면서 북측과 신뢰가 쌓이고 있다. 북측과 함께 사업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지만 지속적인 물자전달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시 대동강구역 동문2동에 세워지는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260병상을 갖춘 심장전문 종합병원으로 연면적 2만㎡ 지하1층, 지상 7층으로 건축되며 2010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