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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고 무조건 뽑지 마세요

<어린이 치아관리>

우유, 멸치, 미역 등 섭취 치아에 도움

 옛부터 치아가 좋은 것을 오복이라 부르며 치아가 예쁘고 건강한 것을 귀하게 여겼다. 또한 치아가 많은 사람 즉 연장자는 성스럽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으며 신라 유리왕과 탈해왕이 서로 왕위를 사양하다가 치아의 갯수를 세어서 유리왕이 먼저 왕이 되어 왕호를 이사금이라 하였다는 설화도 있다.

 예전보다 구강정책이나 치과의원은 많은데, 오늘날 청소년들의 치아 건강 상태는 인스턴트 음식과 탄산음료로 더 엉망인 것 같다.

 방학 중에는 치과에 꼭 내원하여 구강검진을 받고 치료와 함께 충치예방 교육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충치예방에는 올바른 양치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3·3·3 방법으로 한다. 3·3·3은 식사할 때마다 하루에 3번 어금니 위에서 45도 각도로 잇몸사이를 부드럽게 회전하며 쓸어내리고 식사 후 음식물이 치아에 붙기전인 3분이 지나기 전에 약 3분 동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관찰해서 손가락이나 아랫입술을 빨거나 이갈기, 혀내밀기 등의 나쁜 습관이 있는지를 보고 이상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치아발육과 치료기간을 줄이는 데도 좋다.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것을 소개하자면 정기적으로 불소도표를 해주거나 어금니 표면의 골을 막아주는 실란트 수복재로 코팅하는 것이다. 간식섭취의 양보다는 횟수를 줄여주고 사탕이나 과자를 오랫동안 물지 못하도록 한다.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인 우유, 멸치, 미역, 김이나 과일류 섭취를 식사 끝에 해주면 치아 세정작용에 도움이 된다.

 유아는 스스로 치아를 관리할 수 없으므로 부모가 신경써야 한다.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3살까지 맹충 되었다가 6살부터 12살까지 영구치로 교환된다. 이 때에 유치는 없어진다 하여 소홀히 하면 저작기능과 영구치 발육에 장애가 되기도 하니 치과에 내원하여 불소도표를 하거나 실란트 충치예방을 해야한다. 젖병을 물린 채 재우지 말고 젖은 수건이나 거즈로 치아를 닦아준다. 어릴 때부터 칫솔질을 습관화하고 단 음식을 적당히 주고 좋은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치아가 조금 흔들린다고 무조건 발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일찍 유치를 뽑으면 좌우 상하에 공간 확보가 어려워 부정교합이 될 수 있고 악골의 발육에 나빠 얼굴이 삐뚤어 질 수 있다. 적절할 때 치과에서 발치하고 영구치와 혼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충치 발생 가능성이 제일 높을 때이므로 불소도표와 어금니 표면의 골을 막는 실란트는 필수이다. 또 정기적인 구강검사를 받게해야 한다.


 김영면 집사(한양대 외래교수, 충무로 믿음치과 원장)

 

기사입력 : 2008.02.03. pm 15:39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