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한달에 한번이라도 새메뉴를
일상의 재료도 이벤트 음식으로 변신 가능

해를 거듭 할수록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많이 민감해 지는 것을 느낀다. 외국의 속담 중에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건강만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약처럼 먹을 수도 없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필자는 좋은 사람과 함께 식탁에서 맛난 것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를 만들어 가는 것이야 말고 인생 최대의 순간이라 말하고 싶다.
 새해에는 한 달에 한번 씩이라도 새로운 메뉴로 가족에게 선물을 해 보는 이벤트를 가져 보면 어떨까? 늘 먹는 같은 재료이지만 색다른 방법으로 식탁을 차려 가족들의 호기심 어린 표정을 상상해 보자.
 오늘은 쉽게 즉석에서 따라 하기 쉽고 완성해서 이쁘고 맛있는 수삼을 넣은 양배추 두부말이를 소개하고 싶다. 두부는 질좋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당뇨가 있는 분들게 주식으로도 활용할 만한 식재료이다. 양배추 역시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고 위궤양에 좋아 서양식 해장국으로도 알려진 러시안 스프의 대표 재료이다.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는 칼슘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저하 될 수 있다. 조리시 주의 할 것은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하고 양배추는 너무 푹 무르게 삶지 않아야 한다.새해에도 맛있는 음식으로 아름다운 식탁과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

<수삼 양배추 두부말이>

재료 : 양배추 겉잎 5장 - 넓은 잎으로 준비하여 쪄서 준비한다.
       두부 1모 - 으깨어 준비한다.
       수삼 1뿌리 - 갈아 놓는다.
       깻잎 20장
       빵가루 2∼3큰술
       흑임자 1/2큰술

초간장 : 진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1.  두부에 수삼 간 것과 빵가루, 소금 1작은술 약간의 후추와 참기름 1큰술, 흑임자를 넣어 반죽하듯이 치대어 준비한다.
2.  깻잎을 펴고 위의 재료(1)을 넣고 돌돌 말아 다시 양배추에 말아 김오른 찜통에서 5분간 찐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어 두부가 위로 보이도록 담고 흑임자를 적당히 뿌려 장식한다.
4.  초간장도 함께 준비한다.
* 깻잎 대신에 다시마를 사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