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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직업선택과 마음가짐

‘돈? 안정? 명예?’ 당신의 선택은?
세상에 꼭 필요하고 가치있는 일 우선해야

 

 요즘 취업을 위해서 기도를 해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는다. 특별히 요즘이 아니더라도 IMF 이후 취업난이 해소되었다는 기사나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다. 기도 요청을 받으면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비전 등도 묻곤 하는데 대체로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돈을 많이 받으며 살고 싶다는 희망사항이 모아진다. 그리고 그러한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다 나보다 훨씬 능력있고 외모적으로도 뛰어나고 집안도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과 한숨이 산을 이룬다.

원서를 넣을 때마다 이번에 뽑힐지 거절당할지 조마 조마 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거절이 반복되면 아무리 담대한 사람도 좌절과 비관적인 생각이 들게 된다. 요즘에는 원서와 면접을 하도 많이해서 신입사원 중에 구직중독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다섯명 중 세명꼴이라고 한다. 취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곳이 없을까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습관적으로 다른 곳에도 원서를 넣는다면 구직중독증이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나은 새로운 병이다.  

취업 때문에 다소 의기소침해진 한 교회 후배를 보면 당장은 안타까우면서도 별 걱정이 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가 원하는 직장에서 그를 파트너로 인정해주는 그날이 속히 올 것을 믿는다. 그 후배는 직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재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각종 능력을 연마한다. 또한 후배는 오늘도 무릎꿇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길을 인도할 것을 기도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있다. 뿌린대로 걷는다는 하나님 말씀의 원리 가운데 오늘 눈물을 흘리며 노력하는 후배에게 하나님께서 참 좋은 선물을 안겨주실 것이다. 또 한친구는 공무원 시험 준비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안정성에 집착하여 사회복지사라는 자신의 전공도 꽃피우지 못한지가 4년 째다. 한치 앞, 1분뒤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보여도 10년 20년 뒤 미래에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속단할 수 있는 자리는 어느 곳도 없다.

크리스천 구직자들은 돈 많이주고 안정적인 직장만 추구하는 세상사람들과 달랐으면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일, 보수가 낮더라도 가치를 창출하는 일, 남들 눈에 뜨이고 높여주지는 않더라도 자기가 좋아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선택했으면 한다.

어떠한 일을 하던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시시 때때로 닥쳐온다. 하지만 고난이 왔을 때 하나님께 해결 방법을 묻고 기도하며 시험과 환난을 헤쳐나간 신앙 선진들, 지금 이 시대에서도 사회 각계에서 하나님의 승전고를 울리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을 바라보며 힘을 얻자. 

 

기사입력 : 2008.01.25. pm 16:33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