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교회 운영위원 맡은 소임 다해달라” 당부

 17개 지교회를 관리하는 운영위원들의 신년하례 예배가 15일 CCMM빌딩 우봉홀에서 있었다. 이날 예배에는 지교회관리운영회 임원진을 비롯해 지교회 담임목사, 각 지교회 운영위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기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시편 23편 4,5절 말씀을 본문으로 “크리스천들에게도 환난과 시험이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볼 때 시험을 이기게 된다”고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날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아 세계최대 교회가 되었다. 지성전을 세워 사역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유래없는 발상이었다. 이는 매스컴의 발달로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교회의 영향으로 지성전 제도를 따라하는 교회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우리는 지성전으로 인해 교계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지성전을 처음 시작한 교회로서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지성전 독립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교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지교회 운영위원들에게 “지교회는 앞으로 3년 뒤 독립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교회관리운영위원회는 3년동안 활동할 한시적인 조직이다. 운영위원은 본교회와 지성전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지교회가 잘 성장될 수 있도록 질서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3년 뒤 독립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본교회에 재적을 두고 있는 운영위원은 이후 원하면 지교회로 옮기거나 본교회로 복귀해야 한다.

 또한 본교회와 마찬가지로 지교회관리운영위원회에도 동일한 분과위원을 둔 까닭은 서로의 권익을 보호하며 화합과 일치를 모색해 나가도록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화합을 통해 지성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운영위원들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예배는 지교회관리본부장 김경문 목사의 사회, 지교회관리운영회장 박종득 장로의 기도, 조용기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오찬이 이뤄졌으며 이후 지교회 관리 운영에 대한 공지사항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첫 모임이었던 이날 박종득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충성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문 목사는 “운영위원들은 지교회 독립을 위한 견인차 역할로 본교회와 원활한 연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는 지교회 예산 집행에 대한 질문에 있었으며 김경문 목사가 이에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교회관리운영회 임원 및 분과위원장 소개도 있었다. 임원은 박종득(회장), 신철문(총무), 배금규(서기), 최병익(회계), 김준희(기획) 장로이며 분과위원장으로는 이종태(인사), 강영복(감사), 홍정뢰(재정), 김기남(건축) 장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