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주최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용규 목사)가 9일 앰버서더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해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교회와 나라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서로 화합하는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길자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까지 갈등했던 온 나라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만이 삶을 달라지게 하며 변화가 없는 사회는 소망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장로의 대통령 당선을 기뻐하며 5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없는 삶이 예수 있는 삶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명박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예수께서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러 오신 것처럼 국민을 매우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과 기도해 주신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기도해주신 것보다 앞으로 5년 동안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계속적인 기도후원을 부탁했다.
소망교회 장로인 이 당선자는 장로직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교회 장로로서 지적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인들에게도 ‘장로가 대통령이 되서 잘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각 교단 원로들과 지도자 등 기도회에 참석한 700여 명은 이 당선자의 인사말에 계속해서 “아멘”으로 화답하며 축사 등을 통해 당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기총 이용규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편에 서서 일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당선자에게 성경을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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