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긍정, 정체성, 4차원 영성은 교회의 핵심” 

“평신도 중심의 우리교회는 계속 성장할 것” 
조용기 목사 시무예배서 50년 목회사역 회고 
전 교역자 교회부흥과 발전위해 뜨겁게 기도 

 2008년을 맞아 열린 시무예배가 3일 시온성전에서 드려졌다.  5명의 천막교회에서 75만 성도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목회사역을 회상하며 말 문을 연 조용기 목사는 “나의 목회 50년은 희망, 긍정적, 정체성, 4차원의 영성이 핵심이다. 세계 어디를 가던지 이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이 변화돼 복음을 받아들이고 사회가 변했다”며 “교계와 교단에서 핍박과 상처를 받았던 우리교회가 세계 최대교회가 되고 인정받게 된 것은 확실한 목회 철학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역자들에게 “새해 목회에 성공하려면 소망과 긍정의 신학,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예수믿는 사람은 자화상을 발견하고 정체성이 확립돼야 한다. 마음속에 꿈을 품고 믿고 내일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역자 중심이 아닌 평신도와 함께 목회를 해온 우리교회의 특징을 강조하며 “우리교회는 소망을 주고, 정체성을 찾아주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4차원의 메시지를 토대로 세워진 교회다. 또한 지구역장, 남녀선교회,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성도들과 함께 세워졌기 때문에 리더가 바뀌어도 교회는 변함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후 사랑과 행복나누기 운동본부에 전력하겠다고 밝힌 조용기 목사는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아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것이라며 “교회는 좋은 레위인, 제사장이 됐지만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다. 사회를 끌어안고 굶주리고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사랑과 행복을 나눌 때 우리도 더 행복해지고 사람들도 교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사랑 실천을 거듭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성도들도 봉사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시무예배에 참석한 교역자들은 시종일관 메모하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의 목회사역과 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예배 후 10년 근속자 표창이 있었다. 교역자는 이중선 목사 외 33명, 직원은 한현주 주임 외 11명이 받았다. 재산관리 우수부서로는 기도원, 경리국, 장애인대교구가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