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월 19일까지 기름때 제거 봉사 
대교구와 지성전, 청년들 참여해 사랑 실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해양 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우리교회 성도들이 나섰다. 조용기 목사와 250여 명의 교역자, 성도들이 17일 특별재난지역인 태안을 찾아 기름때 제거에 동참한데 이어 대교구와 지성전이 27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해안으로 기름때 제거를 위한 봉사 활동을 떠난다.     

 27일 첫 번째로 봉사에 나선 종로중구와 마포대교구(사진)는 이른 새벽부터 기름제거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태안으로 출발했다. 성도들은 태안에 도착해 기름때로 까맣게 변한 해안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두 손을 걷어부치고 흡착포를 이용해 돌맹이와 자갈 하나하나를 정성껏 닦으며 기름때를 제거했다. 추운 날씨에다 역한 기름냄새까지 진동했지만 성도들은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기쁨에 시종일관 미소를 띄며 열심히 일했다.  

  1월 17일부터는 강북성전과 제3성전을 시작으로 지성전들이 봉사를 떠나고, 2월 14일부터는 대학선교회와 젊은부부선교회 등 청년들도 기름때 제거 작업에 참여해 우리교회의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