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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마스 풍습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하나지만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모습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나라별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았다.


-영국

 영국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크리스마스의 모습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통나무를 통째로 들여다가 벽난로 옆에 갖다놓고 온 가족이 통나무 위에 않아서 덕담을 나눈 후 통나무를 벽난로 안에 넣는다. 어린이들은 벽난로 혹은 화덕 옆에 긴 양말을 걸어 놓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가득 채워주길 희망한다. 성탄절 아침에는 치즈를 발라서 요리한 공작새 고기를 먹는다.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는 산타클로스가 흰말을 타고 온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네덜란드에서는 산타클로스가 흰말을 타고 이집 저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 각 가정에서는 흰말의 먹이와 물을 준비해 두는 의미로 어린이들은 깨끗한 나막신에다 마른 풀, 홍당무 등을 달아서 물과 함께 창문 앞에 놓는다. 또한 성탄절 아침에 예배가 끝나면 독특하고 재미있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춤을 추고 캐롤을 부른다.


-아르헨티나

 남반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우리와는 정반대의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추운 겨울이 아닌 더운 여름 날씨에 성탄절을 맞는다. 성탄절에는 온 가족 친지들이 모여 크고 작은 파티를 여는데 시드라라는 음료 등을 마시며 춤과 음악이 파티의 주를 이룬다. 자정 12시에는 한 자리에 모여 하늘에 축포를 쏘아 올린다. 축포를 쏳아 올리며 자신의 소원을 빌기도 한다.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의 성탄절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들은 집안이나 정원에 크리스마스 크레쉬란 것을 만드는데 이것은 이천년전 아기예수의 탄생한 모습을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성탄절을 전후로해서 이웃 가정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크레쉬를 감상하기도 하고 아기예수를 찬양하기도 한다.


-러시아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우리와는 달리 늦은 1월 7일이다. 이유는 과거를 거슬로 올라가서 슬라브 정교의 전신인 동방정교회가 옛 동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로마시절부터 내려오던 율리우스력을 써왔지만 서유럽에서는 가톨릭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때부터 개정된 그레고리력을 사용하면서 매년 11분 차이가 나던 것이 지금은 13일로 벌어져 버렸다. 그래서 동방정교회권은 크리스마스 등 기독교행사들이 전부 13일 늦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에도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데 ‘데므 모로자’(얼음할아버지)라고 불리며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닌 12월 31일에 방문한다. 그리고 루돌프가 아닌 ‘스네구르카(눈의 아가씨)’라 불리는 여자파트너와 함께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기사입력 : 2007.12.21. am 09:57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