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왜 촛불을 밝힐까?”
성탄절 관련 역사와 이야기 풍성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거리는 형형색색의 전구들로 장식한 성탄트리와 즐거운 캐롤이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올해에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고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 위치한 필룩스조명박물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내년 1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캔들전’을 개최한다. 필룩스조명박물관에서는 ‘양초’라는 역사문화적인 조명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해마다 캔들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는 예쁘고 향기로운 양초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을, 크리스마스 3색 스토리 (레드·화이트·그린), 크리스마스 정원,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이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에게 성탄의 즐거움과 기쁨을 전한다. 또한 고대의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선물 양말, 크리스마스 트리 등 크리스마스 역사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스마스에 촛불을 밝히는 이유, 트리에 별을 다는 이유, 산타클로스가 누구이고 왜 굴뚝으로 다니는지 등 크리스마스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줘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밀랍 초, 파티용 초, 결혼식 때 쓰이는 초 등 세계 각국의 양초가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 준다. 22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체험학습이 실시된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캔들전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촛불의 자기희생적 밝음을 한 번쯤 되새겨보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신나는 기쁨을, 가족들에게는 행복한 나들이를, 연인에게는 사랑스러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캔들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 (문의:031-820-8001∼2, www.lighting-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