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8 - 제4단원>
◎ 읽을 말씀 : 살전 5:23~24
◎ 관련 찬송 : 493장, 169장
◎ 외울 말씀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 참고 말씀 : 겔 11:19; 요 3:6; 고전 2:14
◎ 목 표 : 1)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자.
2) 영으로 사는 사람이 되자.
◎ 공부할 내용
오늘날 사람들은 역사 이래로 가장 발달한 문명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병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든 인생을 치료받고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영으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영으로 사는 인생’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사람은 이목구비(耳目口鼻)를 비롯하여 사지백체(四肢百體)와 오장육부(五臟六腑), 그리고 1)오감을 지닌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지식을 얻게 하고 사물을 분별하게 하는 지성과 이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마음, 즉 혼(魂)입니다. 나아가 인간에게는 지성과 이성을 초월한 것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영(靈)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첫째로, 인간은 본능적으로 절대자, 즉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곧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둘째로, 인간은 마음속에 갑자기 떠오르는 직감이 있으며, 또 이성(理性)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셋째로, 인간은 이성을 초월한 깊은 곳에 영감(靈感)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영감이 떠오를 때 음악이나 그림, 그리고 문학 작품과 같은 예술품을 창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우리의 이성을 통하여 생겨나지 않고 바로 이 영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순히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며 지식을 얻고 이해하는 이성적인 존재만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양심의 소리를 들으며, 영감을 받고,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사는 영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사람은 영이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이 육체를 다스려야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순서가 잘못 되어 있기 때문에 자아를 잃어 버린 채 수많은 문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은 영을 회복해야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영(靈)의 회복
죽은 영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영이 죽은 뒤 혼과 육체의 종이 되어 절망 가운데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을 그냥 버려두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인간이 저지른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모두 소멸되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의 영 가운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영도 살아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영이 살아나면 양심도 살아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이 살아난 사람은 영의 양식을 갈망하기 때문에 성경 말씀이 꿀같이 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세에 대한 소망이 생겨나서 육신의 장막 집이 무너져도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집이 있음을 확신하고 기뻐하게 됩니다.
또한 영이 살아난 사람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늘 하나님과 교통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영이 살아난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기 때문에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와 찬송의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영이 살아나면 삶의 방향과 가치가 달라지게 되고 삶 가운데서 창조적인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3. 영에 속한 사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죽었던 영이 살아나면 영에 속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영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마음의 지배를 받고 삽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영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인생을 승리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성으로 살지만 우리의 영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셋째로,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과 교제하지 않고 우리의 영을 통하여 우리와 교제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각과 평안으로 채워 주시며 우리 마음에 확신과 담대함을 주시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참조, 고전 10:31). 영으로 사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의 사람이 된 사람은 인생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지 않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고 믿음으로 살며, 성령으로 살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 성경 연구
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영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우리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영에 속한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습니까?
Tip -----------------------------------------------------------------
1) 오감(五感) : 시각(視覺), 청각(聽覺), 후각(嗅覺), 미각(味覺), 촉각(觸覺)의 다섯 감각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