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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평양서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 거행
조용기 목사 “남북 동포간 사랑의 화촉될 것”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이 4일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2동 조용기심장전문병원 부지에서 열렸다. 착공식을 위해 조용기 목사, 김성혜 총장(한세대)과 함께 평양까지 동행한 우리교회 방북단 250명과 북한 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매서운 강추위에도 착공식 현장은 성령의 은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위원장 이종근 장로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오경우 서기장은 한 목소리로 착공식의 시작을 선포했다. 착공식에서 조용기 목사는 “남측 크리스천들과 순복음교회 성도들이 북측 동포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심장전문병원을 건립하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와같은 만남과 대화와 협력과 화해가 남북 동포간의 사랑의 화촉이 되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일을 계기로 남측 크리스천들과 북측동포 사이에 더 많은 민간교류와 사랑의 교제가 있게 될 줄로 확신한다”고 했다.
강영섭 위원장은 “민족애와 동포애로 끊어진 민족을 잇는 훌륭한 창조물이 될 것”이라며 평양에 심장전문병원을 세워주는 것에 대해 조용기 목사와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용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와 권오성 목사(NCCK총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축사를 통해 병원 건립이 북한 복음화에 큰 영향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종근 장로의 경과보고 후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 강영섭 위원장, 김경애 조선의학협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심장병원 건립 남북 대표들은 테이프 커팅과 시삽식을 진행했다.
한편 착공식에 앞서 봉수교회에서 기념예배가 드려졌다. 봉수교회는 증축공사 중이었지만 방북단을 위해 공사를 중단하고 정리를 마친 상태였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 및 기념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죄와 환경의 저주, 생로병사의 고통을 가지고 있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3대 절망을 축복으로 바꿔주셨다”며 생명의 빛과 소망되시는 하나님을 전했다. 또한 “17살에 폐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내가 72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은 예수님이 기적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은 모든 죄인을 용서하시고 병자를 고치신다”고 말했다. “제도와 체제가 다를 수 있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 나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화돼 북측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게 됐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인이 먼저 하나돼야 한다”고 했다.
봉수교회 담임인 손효순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예배는 강영섭 위원장의 환영인사, 김영숙 전도사와 김락형 장로의 기도, 봉수교회 성가대와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쁄라찬양단의 찬양,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김종남 목사(기하성 총회장), 임종달 목사(전주순복음교회)의 축사가 있었다. 예배를 마친 후 손효순 목사는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념이나 환경을 떠나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건립까지 약 200억원이 소요되는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연면적 2만㎡로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260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 병원은 2010년 6월 완공돼 그해 말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 안에는 원목 사무실과 예배실도 마련된다. 심장병원이 세워지는 동문2동은 인구 밀집지역인데다 교통의 요지다. 특히 인근에 평양 유명 병원인 평양산원과 고려종합병원, 김만유병원이 있어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이 세워지면 북한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4일 오전 봉수교회에서 열린 착공예배 후 조용기 목사와 강영섭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교회 앞에서 밝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양=이미나 기자 / 사진 김용두 기자 ydkim@fg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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