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 5:33∼37)

 구약성경의 율법을 보면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야훼이니라”(레 19:12)라고 명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헛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하며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을 확실하게 설득시키려 할 때 맹세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인간은 운명을 좌우할 힘이 없습니다. 잠언 16장 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야훼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하늘을 두고 땅을 두고 맹세해도 하나님이 변화시켜버리면 그 맹세가 다 헛 맹세가 되는 것입니다.  
 약속은 어길수 있지만 맹세를 어기면 안됩니다. 맹세를 어기면 반드시 심판이 따라 옵니다. 구약의 하나님께서 맹세한 것을 반드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맹세를 지킬 힘이 없기 때문에 그 맹세를 다 깨뜨려 버립니다. 하나님의 법이 잘못되어서 깨뜨린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약해서 그 법을 지킬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육체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의 실상이어서 하나님의 율법을 감당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킬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기에 능히 율법을 지킬수 있습니다. 맹세를 하려면 반드시 보증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을 보증으로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요, 땅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의 발등상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므로 맹세를 어기면 하나님의 발등상을 욕되게하는 것이며, 예루살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큰 임금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을 두고 맹세한 것이므로 그 맹세를 어기면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맹세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의 맹세에 대해 전혀 보증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주의 손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옳다, 저것은 나쁘다’라는 생각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증을 하거나 맹세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주님의 뜻에 의지해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능력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신뢰할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외에는 아무리 진실된 마음으로 해도 그 말을 뒷받침할 만한 신력(信力)이 인간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 머리털 하나 세지 못하고 자기 키도 크게 못하는 우리가 어떻게 맹세를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맹세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예수님이 내 보증이 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주님 없이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