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치료사’란 신종 직업이 생겼다. 사람은 웃을 때 엔돌핀 같은 호르몬이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우울증 같은 정신병을 치료해 준다는 것이다. 웃음이 치료제로 각광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요즘은 어떤 모임이든 유머가 있는 사람이 인기몰이를 한다. 한국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은 기도문에서 ‘유머가 있는 자녀를 달라’고 했는데 이 시대야말로 웃음이 절대적으로 필요 한 것 같다. 웃음은 삶의 기쁨과 행복이 눈부신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네거티브가 판을 치는 세상, 살기 힘겨운 세상이니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웃을 수 있는 삶을 원한다. 작은 미소에서 배꼽을 잡는 웃음에 이르기까지 웃음은 행복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웃음예찬’이란 글에서  웃음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웃음은 가정에 행복을 더하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친구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피곤한 자에겐 휴식이 되며, 살망한 자에겐 소망도 되고, 인간의 모든 독을 제거하는 해독제이다. 그런데 웃음은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웃음의 미학을 이만큼  잘 드러낸 글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소중한 웃음이건만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 할 수도 없으니 어찌할 것인가. 포기하지 말고 내가 웃어야 하는 것이다. 웃을 일이 없다는 말을 하지 말자.  즉 잘 웃는 사람은 웃을 일이 많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그만큼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흑색 비방전이 치열하다. 웃음 실종의 시대에도 보름달처럼 웃고 다니는 어떤 분을 만났다. 예수를 만나고 성령 체험을 한 분인데 그 분은 순간순간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한다. 늘 웃으며 사업을 하니 사업도 잘 되고 그래서 더 행복하다며 웃는다. 웃음치료사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다. 그 분의 주변은 늘 환하고 생기에 넘쳐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