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와 250명의 방북단 평양방문  
3박4일간 체류, 北 복음화 사명 재확인   
 

 조용기 목사와 우리교회 관계자 250명은 4일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착공식은 4일 평양시 대동강구역 동문 2동에 위치한 병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되고, 착공예배는 착공식에 앞서 봉수교회에서 드려진다. 

 방북단은 3일 김포공항에서 직항전세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대동강의 섬인 양각도에 자리잡고 있는 양각도호텔에 머물며 평양 시내를 둘러보고 북한 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우리교회 방북단의 평양 방문은 조선그리스도교련맹(대표 강영섭 위원장, 이하 조그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우리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연면적 2만㎡로 지하1층, 지상 7층으로 건축된다. 총 260개 병상이 마련되며 병원 안에 60㎡의 원목사무실과 100㎡의 예배실을 두게 된다. 설비공사 및 건축에 대한 일체를 우리교회에서 지도하고 이후 의료기술도 북한과 상호 협력해 지원한다.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건립위원회(위원장 이종근 장로)는 수차례 개성과 평양을 오가며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과 착공식에 관련해 조그련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착공식 진행을 위해 지난달 13일에는 개성을 방문해 건설장비, 자재, 사무용품, 공구류 등 총184종 1만3556개의 물품을 조그련 오경우 서기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