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4명 직분받고 하나님께 충성할 것 다짐 
조용기 목사 “성령 충만하고 모범될 것” 당부
     
 지난달 28일 대성전에서 개최된 2007년도 장로장립 및 제직 임명예배에서 3434명이 직분을 받고 하나님께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53명이 장로로 장립됐고 108명이 집사안수, 701명이 권사취임, 2572명이 서리집사로 임명받았다. 장로장립 및 제직임명예배에는 한복과 정장을 차려입은 대상자들 뿐 아니라 성도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성전은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성도들의 찬양과 기도로 뜨겁게 달궈졌다. 성도들은 제직들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꾼이 되도록 합심해서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디도서 1장 7절에서 9절을 근거로 설교하며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직분자들이 성령 충만받고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직분자가 작은 일에 충성하고 성실히 임하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된다”며 “이웃에 존경과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봉사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 제일 주의, 예수님 우선주의로 사는 삶을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주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 처럼 직분자는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것, 전도에 앞장설 것,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 “직분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훌륭한 모습을 보이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된다”며 직분자의 바른 자세에 대해 피력했다. 

 설교 후에는 원로장로 추대식 및 연로장로 은퇴식이 거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정두현 원로장로와 김원태 원로장로, 이병영 원로장로에게 추대패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그동안 교회일에 앞장서서 봉사하고 헌신해온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장로장립식은 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지방회장)의 서약으로 시작됐다. 이영훈 담임목사를 포함한 20명의 목사들은 53명의 장로와 108명의 안수집사에게 안수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직분자가 되도록 간구했다.

 장로들은 악수례 및 착의식, 배지수여  등의 순서를 거쳐 장립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장립받은 장로들은 하나님앞에 정직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며 식순에 임했다. 오일환 장로는 “하나님 앞에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이 주신 직분인 만큼 교회에 더욱 충성하고 성도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집사안수, 권사취임, 서리집사 임명에 대한 순서를 직접 진행하며 제직들을 축복했다.  

 축사를 전한 박성배 목사(기하성 1부 총회장)는 “세계 최대 교회의 제직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자손 대대로 축복받는 신앙의 명문가로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