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을 양식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김장김치는 저장 음식이기도 하지만 각자 집안의 전통의 맛을 지키는 음식이다. 젓갈을 넣어 깊은 맛과 곰삭은 맛을 내는 발효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김장김치는 시기와 보관 온도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맛이 날 수 있다.
 요즘은 누구나 한번쯤 경제적인 측면 때문에 담가 놓은 수입산 김치를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국산은 대륙에서 꼼꼼한 손질과 보호 없이 자라 결이 질기고 두껍다. 우리 내 고랭지 배추는 적당한 온도차를 극복하면서 아삭아삭하고 결구열이 고르고 겉잎이 적당히 푸른잎이 있는것에 비해 중국산은 시퍼런 잎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위생과 유통과정에서 신뢰할 수 없기에 선택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무엇보다도 김치의 종주국인 우리의 맛을 내지 못해 흡사한 조미료와 첨가물을 첨가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우리 식품위생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번 기회에 김장김치를 내손으로 만들어 우리 자라나는 아이와 가족에게 제대로 된 맛을 전승시켜보자.

 통배추 김치

재료 : 배추 5포기 - 1/2등분하고 중앙뿌리 부분을 10cm 정도 칼집을 넣는다.
       이 배추를 물15리터 + 굵은소금3과1/2컵에 8∼9시간을 절여 놓는다.

배추소 : 무2개 - 껍질채 씻어 5-6cm길이로 채 썬다. 갓1/2단 - 4cm길이로 자른다. 쪽파1/3단 - 4cm길이로 썬다.
         대파2대 - 어슷 썬다. 다진마늘1컵,  다진생강1큰술,  굴1컵, 생새우1컵,고춧가루2컵,  새우젓1컵,  액젓1/3컵,  소금3큰술

1.  야채는 모두 길이대로 채 썰어 준비한다.
2.  생새우와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3.  무에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려 놓는다.
4.  나머지 재료를 고춧가루 버무린 무에 넣어 소를 만든다.
5.  배추잎 사이에 소를 고루게 넣어 용기에 담는다. 

 알타리 김치
재료 : 알타리무 1단 - 물 2컵, 호렴1/2컵에 1시간 절여 3번 정도 행궈 물기를 뺀다.
                     설탕1큰술, 소금1/2큰술을 뿌려 1시간 재운다.
                     물기를 쪽 바쳐 낸다.
       쪽파 1/3단 - 알타리 무와 함께 20분간 절인다.

양념 : 멥쌀풀1/2컵,  마늘2큰술,  생강1/2큰술, 설탕1과1/2큰술
       양파즙3큰술,  액젓3큰술,  새우젓2큰술, 고춧가루1/2컵
       (식성에 따라 조절) 

1.  절인 무를 물기를 쪽 받혀서 양념장에 버무려 실온에 익혀서 냉장 보관한다.
    (쪽파 2,3개를 알타리와 함께 타래를 만들어 보관한다)
2.  무에는 멥쌀풀이 좋다.  풀을 쑬 때에 다시마 물에 풀을 쑤면 맛있다.
* 단맛의 정도는 각자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