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대륙 아프리카에 희망심은 굿피플
1억 5천만원 규모의 15㎞구간 공사자재 전달 

 (사)굿피플(회장 김순배 장로)이 물 부족으로 허덕이는 케냐 마사이족에게 생명의 물을 전하기 위해 21일 조치원 한국 PEM공장에서 케냐 나망가지역개발사업 수로공사 자재 지원식을 가졌다.

 지원하는 자재는 수로공사에 필요한 PE파이프(구경100mm), 탄소강 파이프(구경100mm), 스텐레스 파이프(구경100mm) 및 부자재와 취수망 발전기 등 총 1억 5천만원 규모다. 자재는 26일 부산을 출발해 45일 후 케냐 뭄바사에 도착하게 되며 공사는 내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케냐 나망가 지역에서 진행되는 수자원 개발공사는 인근 산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지층수를 끌어와 음비리카에서 나망가까지 총 15㎞ 구간의 수로공사로 진행된다. 이번 공사는 나망가 지역에 만연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식수 및 생활 용수 부족문제를 개선하고, 공급된 식수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돼 유목생활하는 마사이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김경문 목사(지교회담당본부장)와 굿피플 임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자재 지원식에서 김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굿피플의 사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케냐에 성령의 생수가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냐나망가지역개발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우리교회 후원으로 수자원 개발,농장운영사업, 클리닉센터 설립 등 취약계층인 케냐 마사이 부족의 BHN(Basic Human Needs)이 충족되도록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