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꿈과 믿음이 아름다운 교회 만든 것”

성령교회 창립24주년 새성전입당예배 열려
조용기 목사, 제자 엄기호 목사에게 축하와 격려

 “나의 제자이자 영적인 아들, 엄기호 목사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세운 것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조용기 목사는 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성령교회에서 창립24주년 새성전입당예배에서 엄기호 목사와 성령교회 성도들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꿈과 믿음’(히 11:1∼2)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땅, 귀금속, 정권보다 더 값어치 있는 것을 주셨다. 그것이 바로 ‘꿈’이다. 하나님은 요셉과 야곱에게 오직 꿈만 주셨다.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끌려갔을 때도 종살이 10년에 온갖 고통이 따라 다녔지만 꿈을 붙잡고 견뎌내었다. 그 결과 꿈이 그를 애굽의 총리로 만들어 주었다”며 “꿈은 현실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성령님은 꿈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켜 주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장 황금이나 땅 같은 것을 주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신 꿈을 품고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고 역설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교회가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었던 것도 엄기호 목사와 성도들이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고 믿고 기도한 결과”라며 “항상 꿈을 가지고 믿음을 입으로 시인하라”고 당부했다.
 성령교회는 성남시에 있던 순복음성남교회가 광주시로 이전하면서 개명한 교회로 담임목사인 엄기호 목사는 우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조용기 목사의 제자이다. 엄목사는 1979년 우리교회 전도사로 시작해 1983년 조용기 목사의 명에 따라 성남에서 사역을 시작해 지금에 이른 것이다. 성령교회의 새성전은 2300여 평의 대지 위에 연건평 7300평으로 지하 3층과 지상 6층으로 지어졌으며 대성전의 좌석은 총 5000여 석이다. 또한 문화공간, 실내 스포츠센터 등이 각각 배치되어 있으며 주위 조경과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교회이다. 성령교회는 이번 새성전입당예배를 위해 40일 작정 새벽기도와 40일 금식으로 준비하였다. 
 이 날 예배에는 많은 성도들로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예배에 앞서 새성전입당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고 예배 후에는 폭죽을 터뜨리는 등 창립24주년과 새성전입당을 자축했다.
 성령교회의 새생전입당 예배에는 많은 유명 목회자와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의교회)는 “엄기호 목사는 스승을 통해 교회부흥의 핵심이 ‘성령’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성령교회는 지속해서 부흥,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엄기호 목사는 “성령교회가 오늘 새성전입당예배를 드리기까지 스승인 조용기 목사님의 가르침과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