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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예배 때 기적을 체험했어요” 이화숙 구역장(서대문대교구)

 멈추지 않던 아들 코피, 새벽에 기도할 때 멈춰 

 

 이화숙 구역장에게 특별새벽예배는 아주 특별하다.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승민이에게 문제가 생긴 게 2년 전 부활절 특별새벽예배 때였다. 교구 최재은 권사의 권유로 이 구역장은 새벽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런데 승민이 코에서 원인 모를 피가 흘렀다.

 

 병원에서는 코의 점액질이 터진 정도라며 예사로 여겼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지 않았다. 코에서는 휴지로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피가 주룩 흘렀다. 놀란 마음에 같은 구역의 구역장에게 어쩌면 좋을 지 물었다. 박 구역장은 우선 아이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었다.  그리고 난후 최재은 권사를 찾아갔다.

 “권사님께서 아이를 데리고 새벽예배를 드리라고 하셔서 순종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둘째날 밤 또 다시 아이 코에서 피가 엄청 쏟아지는 거예요. 말하거나 기침을 하면 코피는 더 많이 나왔어요. 승민이는 셋째날 새벽 2시에 잠에서 깨어 교회갈 채비를 하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날따라 몸이 피곤했는지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들을 보는 순간 힘들어도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회에 도착한 이 구역장은 아들의 코피가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동석한 최 권사 역시 승민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날 권사님이 제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하나님 봉사하겠습니다. 하나님 전도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거예요. 깜짝 놀라 눈을 떴죠. 그런데 그 때 기적이 일어났어요. 승민이 코에서 피가 멈춘거예요.  특별새벽예배에 참석한 지 삼일 만에 제 기도가 응답된  것이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었어요”

 이 구역장은 그 후 봉사와 전도를 쉬지 않아 구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전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때 제가 최 권사님의 말씀에 순종해 특별새벽예배에 참석하고 또 아들을 데리고 나왔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특별새벽예배 때만 되면 그 때 일이 생각나서 감사하고 꼭 참석할 것을 다짐하게 돼요”

 

기사입력 : 2007.11.09. am 09:37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