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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호르몬’ 아드레날린

산소, 영양분 공급하며 신체 활성화시켜  
스트레스 쌓일 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사진설명- 부신 호르몬 세포의 전자현미경사진, 12,000배>

 우리 몸의 호르몬은 아주 작은 양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눈에 확연하게 나타나는 호르몬 작용의 대표적인 것이 성 호르몬이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몸의 큰 변화를 나타내는 것도 호르몬의 작용이다. 즉 여자를 여자답게 남자를 남자답게 하는 외모의 특징과 함께 각각의 개인에게 성품과 성격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신비한 호르몬의 영향이다. 

 우리 몸에는 많은 종류의 호르몬이 있다. 그 중에 콩팥(신장) 위에 삼각형의 작은 모자처럼 붙어 있어서 부신(副腎)이라는 신장의 아류같은 작은 기관이 있다. 그러나 신장의 부속기관이나 추가적으로 덧 있는 기관이 아닌 중요한 호르몬과 연계된 기관이다. 부신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만드는 전문기관으로 작고 기능이 서로 다른 겉(피질)과 속(수질)을 이루고 있는 세포로 이뤄졌다.

 그 중에 속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뇌의 지시에 따라 부신수질호르몬으로 알려진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우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심장의 박동을 활성화시켜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게 한다. 그리고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근육을 긴장시켜 주고 신체를 활성화시켜주는 호르몬이다. 즉, 우리 몸에 심장의 맥박수와 혈압을 상승시키며 혈당을 높인다. 다른 것과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몸이 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긴장관계를 유지시켜준다. 그러나 장기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는 부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우리의 몸을 지나치게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입시키거나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의 양을 증가시켜위험에 대비하려는 준비를 한다. 즉, 과다한 호르몬의 분비로 몸은 흥분되어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눈의 동공이 확대된다. 또한 침샘과 기타의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지며 식욕이 없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혈당이 높아진다. 이러한 반응의 연속은 다른 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주어 중년 이후에 당뇨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 

 삶에서 원치 않게 화를 내는 일이 생기고 흥분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때 아드레날린이 대량 분비되어 우리 몸은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 호르몬의 별명은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부른다. 격한 화를 낼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가능하면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화가 나도 그 순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엡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세포형태연구소 윤철종 박사

 

 

기사입력 : 2007.11.08. pm 23:34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