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1∼32)
신명기 24장 1절에서 3절을 보면 남자가 결혼한 뒤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혼증서를 써서 내보내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보면 여자는 남자에 비해 낮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계수할 때에도 여자는 숫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원래 여자를 무시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여자와 남자를 부부일신으로 만드신 데서 연유한다고 봐야 합니다.
하와는 원래 아담의 갈비뼈로 피조되었기 때문에 남자가 있으면 자연적으로 여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숫자를 헤아릴때 여자의 숫자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짓고 타락하면서 여자는 남자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여자는 남자의 소유물처럼 취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여성들을 해방시키셨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남자나 여자나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9장 3절로 10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묻습니다. “예수 선생이여 남자가 무슨 연유에서든 자기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습니까?” 그러자 주님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 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그들이 계속해서 “그러면 어째서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서 내어버리라고 명하였습니까?”라고 묻자, 주님께서는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구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말 2:16)
음행을 제외하고(마 5:32;19:9)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성경은 혹 이혼하더라도 그냥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고전 7:10,11).
예수님은 이 땅에서 억압받는 자, 고통에 걸린 자, 마귀와 질병에 눌린 자, 죄와 마귀에 포로된 자를 해방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거듭난 피조물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유대인도, 헬라인도 다 동등합니다. 우리가 이땅에 살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로인해 억울하고 괴로운 일을 당한다면 하늘의 소망으로 위로를 얻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십시오. 이 땅에서의 고난에 대해 반드시 하늘에서 보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에라도 실망하지 않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도덕적인 기준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 질수 있도록 늘 힘쓰고 애쓰며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