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최한 ‘회개와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대성회’에 참석했다.

 그날 나는 우리 순복음금정교회 성도들과 함께 밤의 어두움을 뚫고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서울로 올라갈수록 곱게 물든 산과 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창조하신 아름다움을 한껏 느꼈다.

 풍성한 추수의 기쁨이 가득한 바쁜 들녘 가운데를 지나 어느덧 우리는 목적지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도착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거주하는 순복음의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거대한 행사에 우리 성도들은 부산지역을 대표하여 지정된 장소에 앉았다.

 
 성회 장소는 하나님의 백성 12만 성도들의 화려하고 장중한 물결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강하게 느끼기에 충분했다. 성회는 순복음 가족들의 한마당 축제로 즐거움까지 더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참으로 위대하시고 아름답고 찬란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12만 순복음 성도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회개와 영적각성을 위하여’ 뜨겁게 부르짖어 주님께 기도할때 땅이 진동하고 하늘 보좌가 열리는 듯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이신 조용기 목사님과 베니 힌 목사님, 리처드 버날 목사님, 해롤드 까발레 로스 목사님의 성령충만하신 생명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들의 노고와 정성으로 기획된 다채로운 순서들이 정연한 질서와 조화의 균형이 잘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날 하늘은 온통 비구름으로 굵은 빗방울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우리는 뜨거운 간구속에 먹구름이 사라지고 화창하게 개인 눈부신 햇살을 보면서 주께서 행하신 일에 감탄하기도 했다.

 
 가을 꿀 향기 그윽한 이 계절에 우리 순복음금정교회 성도들을 귀한 대성회에 초대해 주셨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멀지 않은 장래에 부산에서도 조용기 목사님을 초청한 성회가 열려 이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김성애 집사(부산 순복음금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