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12만명 회복과 부흥 위해 기도
잠실벌 기도 함성에 하늘의 비도 멈춰
“주여, 당신은 우리에게 이미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거세게 내리던 비를 멈추게 하시더니 우리에게 빛나는 밝은 해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비가 오는 힘든 상황일 때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회개할 때 해를 주신 기적같이 우리에게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 주소서”
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회개와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대성회는 어느 해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성회였다. 성도들은 오전 7시부터 성회 장소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오전 9시 경부터 거센 빗줄기와 바람이 성회 장소를 강타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비를 맞아가면서도 자리에 착석했다. 그리고 내리는 비를 원망하는 대신 늦은 비 성령의 역사가 내리는 빗줄기처럼 성회에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제22차 CGI대회에 참석한 58개국 2000여 명의 외국인들도 참석해 함께 기도했다. 성회에 참석한 12만 성도들은 성회장소에 걸린 ‘회개만이 살 길이다’‘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새로운 역사를’ 이라고 쓴 플래카드 내용처럼 성회를 통해 진정한 회개와 부흥이 일어나게 해달라며 하늘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에 나섰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회개와 부흥’(대하 7:14)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인생은 혼자 힘으로 살 수 없다. 마귀와 죄악을 이기기 위해 반드시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는 힘이 없지만 성령은 힘이 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24시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예수님이 처음 보혜사라면 성령은 다른 보혜사이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성령은 오늘날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성령이 계신 곳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계시며 천국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회개하자.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성령을 통해 새사람으로 변화받자”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전체 1부 ‘회개와 성령’, 2부 ‘영적각성과 부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 행사와 중식 이벤트에서는 김경문 목사(기도대성회 부대회장)와 김주하 집사(MBC 앵커)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용준 목사(공동대회장)의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베니 힌 목사(베니 힌 미니스트리)가 ‘예수님 보혈의 능력’(요 1:29), 리처드 버날 목사(미국 산호세 쥬빌리 크리스천센터)가 ‘하나님 손을 붙잡고’(마 18:18∼20), 해롤드 까발레로스 목사(과테말라 엘 샤다이 교회)가 ‘부흥의 필수 조건’(합 3:2)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에는 제이콥 나후웨이(인도네시아 베델교회), 필 프링글(호주 크리스천시티교회), 에드윈 알바레즈(파나마 호산나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 데이비드 썸렐(필리핀 캐스드랄 오브 프레이즈) 목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율동대학, 연예인선교회, 순복음영산신학원, 서울랜드 고적대가 진행하는 중식 이벤트가 끝난 후 2부 순서에 앞서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영훈 담임목사가 이날 성회에 참석한 교구, 지성전, 제자교회, 해외 교회 성도들을 환영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대표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시간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권오성 목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용규 목사는 “성회에 앞서 기하성이 통합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교단의 통합은 하나님께 영광돌릴 일”이라며 “하나됨을 경험하는 공동체가 되어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성 목사는 “문제가 많은 시대에 이 성회는 꼭 필요한 성회다. 회개의 역사가 임하는 자리이길 바란다. 성령 충만한 초대교회의 역사가 개인에게 임하길 기원한다. 회개로 그치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길 바란다. 기쁜 것은 12월 평양 한복판에 조용기 심장병원이 세워진다는 말을 들었다. 고통받는 북한 사람들에게 기쁨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 후에는 최성규(순복음인천교회), 정원희(광주순복음교회), 서상식(동부순복음교회)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모든 교역자와 제직들이 경기장 트랙으로 내려와 도열하여 인간 띠를 형성하고 성회 참석자들과 한 마음되어 한국교회의 부흥과 민족의 부흥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성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은 오전에 내리던 비가 성도들의 기도 후 오전 11시 20분 경 멈춘 것을 보고 “이건 기적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셨다. 놀랍다”며 기적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40분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