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3개교단 하나로

15일 10시 30분 재성전서

 순복음교단이 15일 대통합을 선언한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측(총회장 김종남 목사·이하 기하성),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용주 목사·이하 예하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수호측(총회장 양재철 목사·이하 수호측)이 ‘하나님의성회’라는 하나의 교단으로 통합된다. 
 이날 3개 교단은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대통합선언대회 및 감사예배’를 개최하고 단일교단으로 거듭날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한다. 또한 대표총회장에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를 추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는 ‘대통합선언대회 및 감사예배’는 서상식 목사(통합측 통추위 위원장)의 사회로 박종선 목사(통합측 특별위 위원)의 기도, 임성렬 목사(수호측 특별위 위원)의 성경봉독, 전국 사모회 성가대의 찬양, 조용기 목사의 설교, 김종남  양재철 이용주 총회장의 인사말, 유봉수 목사(예하성 통추위 위원장)의 통합추진과정 보고, 조용목 목사의 대통합선언 선포, 정원희 목사(통합측 특별위 위원)의 헌금기도, 박정근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와 김경철 목사(기하성 재단법인 이사장)의 축사, 박성배 목사(통합측 특별위 위원)의 내빈 소개, 이영훈 담임목사의 광고, 박광수 목사(수호측 통추위 위원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열 26년만에 이뤄진 교단통합의 움직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2006년 12월 기하성은 예하성과 수호측에 공문을 보내어 각 교단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교단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는 제의를 했다. 이에 하나로 교단별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 3월 기하성 주관으로 교단통합을 논의하는 첫 모임을 갖게 되었다. 3개교단은 4월 6일 2차 모임을 갖고 통합을 위해서는 총회의 인준과 전권위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각 교단에 통합준비에 대한 보고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3개 교단은 5월 총회에서 통합된 교단 헌법을 만들기 위한 헌법개정과 통합된 교단의 임원을 선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에 모든 전권을 부여함으로써 통합은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 총회 이후 6월 15일 3개 교단의 통합추진위원회는 교단의 통합을 결의했고, 7월 12일에는 세교단을 통할하고 헌법개정과 인사 및 기구개편 및 현안을 처리하는 각 총회의 상위기구로 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장으로 조용목 목사를 선출했다. 이날의 결의에서는 10월 15일 대통합선언대회 이후 대표총회장의 지휘아래 1교단 3체제를 운영하면서 통일된 헌법과 조직을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헌법개정과 관련해서는 임종달 목사를 위원장으로 통합측 서상식 목사, 박성배 목사, 예하성 배진기 목사, 김용덕 목사, 수호측 박광수 목사, 조삼록 목사 등 각 교단에서 2명씩 위원으로 선정된 위원들이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조율된 내용을 보고 받고 추인키로 했다.
 이번 교단통합으로 ‘하나님의성회’는 3000여 교회로 교세가 늘어나며 대형교단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