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은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것이 유익하니라”(마 5:27∼30)

 하나님께서는 “간음치 말라(출 20:4; 신 5:18)고 명하셨습니다. 율법에서는 간음하는 자는 돌에 맞아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간음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에게 해당되는 벌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주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미 행동을 넘어 그 마음 속에 있는 동기까지 살펴 정죄하는 말씀입니다.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마음에 유혹을 받고 죄를 짓게 됩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 방탕하고 죄짓는 사람이 많다고 비난하고 우려하지만 사실 그들의 주변을 살펴보면 컴퓨터로 얼마든지 접속할 수 있는 음란사이트, 음란비디오, 음란잡지 등 그들을 부추기는 죄의 유혹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부모들이 그것을 방치하면 견물생심으로 자녀들이 그러한 것들에 마음이 잡혀서 범죄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를 살피시고 마음으로 음행하면 벌써 간음한 자로 취급합니다. 주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마음의 동기조차도 정결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마음의 동기조차도 실제 행동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십니다. 마음으로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 죄요, 마음으로 간음하면 이미 간음죄를 지은 것입니다. 육체적인 행위에 앞선 그 동기조차 이미 주님께서는 죄로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의로운 행위로 구원을 받겠다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죄인입니다. 보는 것이 죄요, 듣는 것이 죄요, 사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자가 아무도 없고 죄를 이기고 살 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매일 같이 이 죄를 이기고 살아갈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죄에 대해서는 참으로 엄격하게 경고하십니다. ‘이미 구원받았으니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한다면 중대한 문제입니다. 주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기고 피를 흘려 죽기까지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를 청산하시기 위함이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죄를 심상히 여기면 안됩니다. 행위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주님을 십자가에 다시 못박는 고통을 안겨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정결함을 보십시오. 주님은 마음으로 짓는 죄도 정죄할 만큼 정결한 마음을 가지신 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 위해서는 행위는 물론 우리 마음과 생각에서 부터 정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죄를 지으면 기도가 응답되지 않습니다. 항상 회개하고 마음의 변화를 받아 날마다 새로워질때 우리는 주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 비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