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봉사 장로 5명 힘모아 사랑 실천 
베트남 원주민들에게 생명되신 예수 전해 

<사진 왼쪽부터 안종주 장로, 박병원 장로, 장용익 장로, 이건장 장로, 김옥희 권사(급식사업팀장), 김주봉 장로> 

 베트남 빈롱성 빈민현 동탄지역의 심장병을 앓고 있는 5명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사)굿피플(회장 김순배 장로) 베트남 참전용사 5명이 힘을 합쳐 베트남의 심장병어린이를 도와주기로 한 것. 안종주 장로(실업인선교연합회 해외행사실장)와 박병원 장로(굿피플 중동아프리카팀장), 장용익 장로(선임감사), 이건장 장로(자문위원), 김주봉 장로(홍보부회장)와 김 장로가 단장으로 있는 굿피플음악교실 어머니회에서 힘을 모았다.

 이번 선행은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물항아리 기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돈이 없어 병원치료조차 받지 못해 심장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실시됐다. 

 파월 참전용사인 이들은 각자 1명의 수술비인 2500달러씩을 지원해 5명의 아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줬다. 이 소식이 베트남에 전해지자 희망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동탄지역의 주민들에게 마음의 큰위로와 희망을 안겨줬다.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김남균 선교사는 “차례대로 조직적인 검사를 거쳐 심장병 수술을 받게 된다. 가슴이 활처럼 튀어나오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새생명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안겨줘 감사하다”며 “원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며 생명이시다는 복음을 확실하게 이해시킬 수 있게 됐다”고 감격을 전했다.    

 장용익 장로는 “우리가 어려울 때 미국이 도와준 것처럼 이젠 우리도 어려운 나라의 이웃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고, 이건장 장로는 “베트남은 전쟁의 특별한 인연을 가진 곳으로 우리가 앞장서서 돕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병원 장로는 “전쟁 당시 한국군이 많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아픔을 줬지만 지금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참전용사들이 힘을 합쳐 어려운 환경에 놓인 베트남 사람들을 함께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