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스코틀랜드 출신의 에릭 리델은 영국의 100m 육상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는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는 선수였습니다. 그랬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천인 에릭 리델은 “주일에는 달릴 수 없습니다”라는 이유로 100m 경기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갖가지 비난의 여론이 그에게 쏟아졌습니다. 그는 그런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주일예배에 참석, 경기에 불참했습니다.
 며칠 후 그는 400m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400m를 준비하던 선수가 사고로 부상을 당해 급하게 대체 선수를 물색하던 중 그에게 제안이 들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갑작스런 제안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락했습니다. 사실 갑자기 자신의 종목을 바꾸어 출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종목의 차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비난 일색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그는 400m 경기에 참가했고 보란 듯이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 200m는 제 힘으로 달렸고, 나머지 200m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달렸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