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동안 기도하며 시댁식구 모두 구원시켜
먼저 돕고 나누며 제사대신 추도예배로 바꿔
며느리들이라면 추석명절이 부담스럽겠지만 추순옥 집사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 추석도 반갑기만 하다. 오랫만에 친척들이 다함께 모이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을 전도의 기회로 잡았다. 결국 14년만에 제사를 추도예배로 바꾸고, 24년만에 시댁식구를 모두 구원시켰다.
“시집가서 보니까 제사를 드리시더라구요. 내가 이 가정에 선교사로 왔구나 하는 사명을 가졌어요. 제사음식을 만들땐 십자가를 그리고 방언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이 가정을 변화시켜달라고 간구했어요” 시댁에서도 크리스천 며느리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하지만 제사 때면 일찍부터 서둘러 음식을 준비하고 더 부지런히 일했다. 제사음식을 준비하며 추 집사는 이 가정에 하나의 밀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3년간 아침 금식기도를 했어요. 7남매 시집식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며 기도했죠. 아무도 제 마음을 몰라주고 오히려 미움을 받아도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심을 믿고 담대히 나갔죠” 추 집사는 어려운 형제들이 있으면 먼저 가서 돕고 물질과 정성과 기도를 쏟았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다는 주님 말씀처럼 기도하니까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주시더라구요. 하나님이 주신 복을 식구들과 나누며 복음을 전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예수님을 알렸다.
그래도 제사를 없애고 추도예배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형제간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시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추순옥 집사는 위기를 기회로 잡았다. 자신의 집으로 시아버지를 모시고와 2년간 정성껏 병간호를 했다. 집에 목사님을 수시로 모셔와 예배를 드리며 시아버지를 변화시켰다.
“시골에 사시던 시아버지를 모시고 오면 시골에서 제사를 못드리게 되잖아요. 제사를 없앨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아버님은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6년을 건강히 더 사셨죠” 그런 정성과 노력에도 그를 바라보는 형제들의 눈이 곱지만은 않았다. “유산을 받으려고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자청했다는 오해도 받았어요. 절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저희 몫의 유산을 형제들에게 모두 나눠줬어요”
그는 그렇게 끊임없는 기도와 전도로 시댁식구 모든 가정을 구원시켰다. 9월에는 이스라엘에 시댁식구 5남매와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던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시간이었다고. “둘째 형님이 4월에 시댁 형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24년간의 기도였던 가족구원을 하나님께서 모두 이뤄주신거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