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8 - 제2단원>

⊙ 읽을 말씀 : 왕하 22:1~13
⊙ 관련 찬송 : 265장, 235장
⊙ 외울 말씀 : “요시야가 야훼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 왕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22:2)
⊙ 참고 말씀 : 왕하 22:14~23:25; 대하 34:1~21
⊙ 목     표 : 1) 요시야 왕의 정직함을 본받자.
                    2) 율법책을 대하는 요시야 왕의 태도를 본받자.

⊙ 공부할 내용

 요시야는 므낫세의 손자이며 아몬의 아들로서 8세에 왕이 되어 31년간 통치한 유다의 제16대 왕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으나 부친(父親)이나 조부(祖父)와는 달리 신앙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한 요시야 왕의 신앙과 그가 행한 종교 개혁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1. 정직한 요시야 왕

 8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요시야 왕은 부친이나 조부의 나쁜 영향보다는 조상 다윗 왕을 본받아 야훼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참조, 왕하 22:2). 그러면 다윗 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다윗 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습니다(참조, 행 13:22). 이는 다윗 왕이 무죄(無罪)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성취하는 데 흡족한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 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것이나 우리아를 죽게 한 것은 매우 큰 죄악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벌(罰)도 크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즉시 회개하였으며 의로우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참조, 삼하 12:1-15; 시 51편). 다윗 왕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이와 같은 다윗 왕의 신앙을 본받아 겸손하고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역대하 34장 33절에 보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들을 다 제거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들의 하나님 야훼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야훼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행한 요시야 왕을 사랑하셔서 그에게 많은 복을 허락하셨고 그의 나라도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잠언 21장 3절에 보면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야훼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 잠언 11장 1절에는 “속이는 저울은 야훼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거짓이 통하고 흥왕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바르고 정직하게 행해야 합니다. 성경은 “야훼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잠 10:2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성전 수리와 율법책의 발견

 요시야 왕은 왕위에 오른지 18년이 되는 해에 서기관 사반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내어 무너진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습니다. 힐기야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여 사반에게 주었습니다. 사반은 그 책을 자신이 먼저 읽은 후 왕 앞에서도 읽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사반이 읽어 주는 율법책의 말씀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었습니다(참조, 왕하 22:10~11). 그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과 자기 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을 깨닫고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멸망을 두려워하여 회개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달아 회개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요시야 왕의 업적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바로 성전 수리와 율법책을 발견하여 종교 개혁을 한 것입니다. 므낫세에 의해 훼손당하고 더럽혀진(참조, 왕하 21:4-7) 성전을 수리하고 복구하려는 요시야 왕의 조처는 유다 왕국에 야훼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율법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마침내 대대적인 종교 개혁으로 발전된 것입니다(참조, 왕하 23:1~25).

 3. 종교 개혁을 한 요시야 왕

 요시야 왕의 조부인 므낫세 왕은 히스기야 왕이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는가 하면 아합의 행위를 본받아 야훼의 성전에 바알의 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세워 숭배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몰렉1)을 숭배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참조, 왕하 21:2~16). 요시야 왕의 부친인 아몬 왕 역시 므낫세 왕의 행함 같이 야훼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참조, 왕하 21:20~21). 그렇기 때문에 요시야가 왕이 된 후에도 예루살렘은 물론 유다 전국에 우상 숭배가 만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요시야 왕은 유다의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백성을 소집한 후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말씀을 근거로 종교 개혁을 시작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이 종교 개혁을 시작한 목적은 온 국민으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야훼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참조, 왕하 23:2~3). 그러면 요시야 왕이 단행한 종교 개혁은 무엇일까요?
 종교 개혁을 시작한 요시야 왕은 가장 먼저 성전의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였습니다(참조, 왕하 22:3~7). 왜냐하면 우상을 섬기던 왕들이 성전 관리를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을 많이 훼파했기 때문입니다(참조, 왕하 16:14~18).
 또한 요시야 왕은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에서 불살랐습니다. 그리고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고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다 폐하는 등 대대적으로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던 것입니다(참조, 왕하 23:4~25).
 이처럼 요시야 왕이 우상 숭배를 척결한 것은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위한 공의의 처사였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 성경 연구

1. 유다의 제16대 왕으로서 야훼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은 누구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요시야 왕의 업적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요시야 왕은 사반이 읽어 주는 율법책의 말씀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었습니다(참조, 왕하 22:10~11). 오늘 나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각자 깨닫고 결단한 바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단호하게 개혁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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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렉 : 이는 암몬 족속이 섬기던 우상으로서 ‘밀곰’(참조, 왕상 11:5,33; 왕하 23:13), ‘몰록’(참조, 왕상 11:7), ‘말감’(참조, 렘 49:1)이라고도 한다. 암몬 사람들은 몰렉 신상 앞에서 어린 자녀를 죽여 불에 태워서 제물로 바쳤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인륜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기는 것을 금하셨다(참조, 레 18:21). 그러나 아하스 왕(참조, 대하 28:3)과 므낫세 왕(참조, 왕하 21:6) 때에는 이러한 우상 숭배 행위가 극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