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의료센터 정기적 의료활동
외국인 노동자수가 8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체 노동자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 수에 비해 이들에 대한 사회 복지 혜택은 크지 않다. 대다수가 불법 체류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분노출을 우려해 몸이 아파도, 일을 하다 다쳤어도 이들은 병원 가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종교단체와 민간단체가 나서 이들을 돕고 있다. 우리교회 순복음의료센터(원장 김이규 장로)도 4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안산에서 의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봉사팀은 두 달에 한번 안산순복음교회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시하는데 벌써 3년째다.
보통 15∼20명의 의료진들이 치과, 내과, 한방, 미용, 안과 등으로 나눠 진료한다. 의료혜택을 받는 노동자수는 40∼50명 선인데 중국인이 대다수를 이룬다.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윤도하 집사는 “치료해주고 싶어도 노동자들이 일에 쫓겨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제일 인타깝다”고 말했다.
윤 집사는 “가장 마음이 아팠던 기억은 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노동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진료를 받으러 왔을 때다. 그래서 그에게 외국인 진료소를 소개해주고 빠른 진료를 권유했던 적이 있다”며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가슴 아파했다.
의료센터 봉사자들은 한손에는 의술을, 한손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10월 또 다시 외국인을 찾아 의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9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소외된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