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1000세대 위해 물항아리 2000개 보급 
실명예방단 동행, 무료개안수술도 실시 예정
    
 사단법인 굿피플(회장 김순배 장로)이 UN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베트남에 생명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이번 베트남 빈롱성에서 실시되는 식수개발 프로젝트는 그동안 하수와 염분으로 오염된 물을 사용해야했던 베트남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굿피플은 식수가 해결되어야 하는 급박한 영세민 1000세대를 위해 13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항아리 2000개를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베트남인과 크메르족 에게 깨끗이 정수된 물을 공급해 오염된 물로 발생됐던 부인병과 각종 수인성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굿피플은 1999년 베트남 중부 빈투안성을 강타한 수해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컴퓨터 센터 운영, 희망유치원 개원에 이어 물 항아리를 기증하는 등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 3월 굿피플이 설립한 베트남 컴퓨터 센터는 빈투안성 판티엣시 청소년 직업훈련센터 내에 초,중,고급과정의 컴퓨터 강좌를 제공하여 수강생 전원을 주변 공단에 취업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왔다. 빈투안성 인민위원회 사회사업국과 협력하여 운영중인 희망 유치원은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함토안남현 떤떤읍에 세워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 

 굿피플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무료 개안수술 봉사를 실시해 주는 굿피플 실명예방단도 동행해 빈롱성 롱호 지역 백내장 환자 100여 명에게 희망의 빛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