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다시 걸어라 주제, 남·여선교회 주관으로
조용기·김문훈·서임중 목사 강사로

성도들의 영적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한 ‘제32회 심령부흥대성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본교회와 지성전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조용기 목사와 김문훈(13일·포도원교회)·서임중(14일·포항중앙교회) 목사가 선다. ‘일어나 다시 걸어라’(행 3:6)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어깨에 새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이번 성회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평양대부흥운동의 열기를 되살려 성도들의 부흥열기를 결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리교회를 세계최대교회로 성장케 한 동력이 성령운동임을 재확인하며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간절한 기도모임이 재현될 것으로 성회를 주관하는 남·여선교회는 예상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과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대사를 앞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는 민족의 치유해법을 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다윗과 골리앗’(삼상 17:12∼16)을 주제로 둘째 날 설교하는 김문훈 목사는 열정적인 설교와 설교 잘하는 목사로 유명하다. 그의 설교에는 고되고 힘든 세상살이를 웃으면서 여유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유머와 위트가 담겨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려 쓰시기까지 인내하시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우리보다 앞서 계획하시며 행하시는 분”이라며 “심령부흥성회를 통해 우리의 상한 심령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자”고 말했다.

셋째 날에는 ‘믿음의 법칙대로 행하십니까’(마 16:21∼24)를 주제로 서임중 목사가 설교한다. 서 목사는 예장통합에 소속된 목회자지만 활발한 성령운동으로 ‘장로교 안의 순복음’으로 통하고 있다. 서 목사는 “살아가노라면 우리는 과거보다 못한 오늘을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각자의 상황이 어떠하든 심령부흥성회를 통해 우리에게 넉넉한 은혜와 힘을 주시는 주님만 바라보자”고 말했다.

남·여선교회는 “성령의 강한 바람은 우리의 죄악을 씻어내고 우리의 영혼을 더욱 강건케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성회가 절기마다 드리는 심령부흥성회가 아닌 우리의 영적 자세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그런 성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