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 절실”
매월 100가마 들어와야 원활
주일이 되면 바울성전 입구에 있는 여선교회 성미실은 오전 6시부터 바빠진다. 제2교육관 1층 홀과 다윗성전 앞에 성미 봉사 담당자를 보내고, 성미를 나눠줄 쌀 봉지를 채우기 위해 전 실원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성미실원은 총 8명. 전부 여성실원이지만, 무거운 쌀을 옮기고, 각 교구에서 모아진 성미를 가져오는 일 등을 맡아 하는 남자실원도 있다.
16kg들이 20봉지를 채워놓고 나면 성미실 오픈 1차 준비가 끝난다. 한 실원은 “성미를 가져오는 성도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함께 기도하다보면 성도가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봉사의 기쁨을 설명했다.
성미실에서는 성도들이 갖고 오는 성미를 모아 고아원이나, 양로원, 노숙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같은 불우시설의 구제미로, 교구 내 어려운 성도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주마다 떼는 성찬떡 재료도 여기서 제공된다.
성도들이 교회에 많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성미실은 운영된다. 주일 1부 예배부터 5부 예배까지,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가 성미실 오픈 시간이다.
그런데 요즘 성미실 실원들에게는 큰 기도제목이 생겼다. 월평균 100가마는 되어야 원활한 소통이 되는 성미가 해를 거듭할 수록 여름부터 급격히 감소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이다. 성미를 내기 위해 찾아오는 발길은 적어진 반면 성미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은 거의 줄지 않기 때문이다.
실원들은 구제표를 가지고 온 성도에게 “죄송합니다, 다음에 오세요”라고 대답할 때가 제일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미실에서는 성미를 갖고 오기 힘든 성도들에게는 헌금으로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여선교회장 안정율 권사는 “성미를 관리, 전달하는 성미실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협조로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우리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