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일이나 슬픈일에는 서로 방문하여 같이 기뻐하거나 위로하는 것이 예의(禮義)입니다. 그런데 이런 장소에 참석할 때 중요한 것이 복장(服裝) 즉 옷차림입니다. 옷차림에 따라 그 사람의 품위와 인격이 평가되고 예의(禮義)인가 무례(無禮)인가도 판단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예의를 잘 지킴으로 세상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장례(葬禮)때에는 남녀를 막론하고 검은 복장을 하고 참여하는 것이 예의인데 어떤사람은 울긋불긋한 복장이나 반소매 남방셔츠나 티셔츠 차림으로 참석하여 경건하고 엄숙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는 무례(無禮)하고 무성의한 사람이라고 지탄을 받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자리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분위기에 맞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예의(禮義)입니다.

 우리 교인들은 애경사(哀慶事)의 복장(服裝)에 더욱 유의함으로 불신자들에게도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원로장로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