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각 기관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덥지만 영적 자기관리 게을리 해선 안돼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이다. 하지만 크리스천에겐 아무리 더워도 놓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경건에 이르도록 하는 훈련이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크리스천과 교회에 있어 경건은 울타리와 같다. 만약 크리스천과 교회에 경건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때문에 크리스천은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경건 때문에 세상과 구별된다. 그렇기에 경건의 울타리가 무너진 부분이 있다면 속히 울타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

성경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건을 연습하라’고 하고 있다. ‘한 차례 경건을 경험했다’고 해서 평생을 유지하기 힘든 인간의 속성을 너무도 잘 알기에 성경은 연습을 강조한다. 우리교회는 성도들이 경건의 연습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다독인다. 또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훈련시킨다.

국제신학연구원 교육연구소(소장 이상극 목사)는 ‘2007 가을학기 성경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초 시작되는 성경교육은 성도들이 각자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성경교육은 성경학교·대학·대학원·신학아카데미, 평생교육대학원으로 구분해 입문부터 심화과정까지 마련되어 있다. 수준별 과정이기에 성경학교를 이수해야 다음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단 평생교육대학원은 예외다. 처음부터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제직이 되려면 성경학교를 이수토록 하고 있다(문의 783-2012).

복지사업국 상담소(소장 김윤기 목사)에서 여는 ‘상담학교 초·고급과정’도 9월초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 자신의 내면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상처 때문에 아파하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한다. 상담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며 상담이론, 대화기법, 자녀·부부·자살문제 상담 등에 대해 교육한다. 수료생들은 생활현장과 지·구역, 교회안팎에서 자신과 가족, 이웃들을 위한 피스메이커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주일과 수요일에 진행된다(문의 784-9701).

순복음영성훈련원 평신도훈련소(소장 나원준 목사)도 다음달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제1회 파더스 드림(아버지학교)’을 연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30분까지 5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아버지가 아버지답게 다시 설 수 있도록, 아버지들의 잃은 정체성과 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주님, 제가 꿈을 이룬 아버지입니다’라는 주제가 말하듯 일상에 휩쓸려 보내버린 아버지들의 꿈을 되찾도록 하고 하나님 아버지가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부여한 ‘아버지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문의 786-4951).

순복음영성훈련원 오순절사랑훈련학교(담당 김사무엘 목사)도 17일부터 20일까지 ‘88기 오순절사랑훈련학교’의 문을 연다. 성도들을 신실한 크리스천 리더로 키우는 이 프로그램은 훈련기간 동안 휴대전화와 시계 등 세상과 연결짓는 모든 고리를 끊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자유를 경험토록 안내한다. 지원자들은 온전히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운다. 말씀과 기도, 찬양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고, 함부로 말하기에 앞서 침묵하며 듣는 법을 배운다(문의 782-5401).